체포된 한명숙 "나는 한점 부끄러움 없다!"검찰, 노무현재단 사무실서 12시 44분께 체포영장 집행..검찰이 결국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체포 영장을 18일 집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권오성 부장검사)는 대한통운 비자금 사건과 관련한 뇌물수수 의혹문제로 한 전 총리에게 검찰 출석을 요구했으나 세 차례에 걸쳐 이를 거부하자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한 전 총리를 체포했다. 검찰은 오전 10시30분께 수사진을 재단 사무실로 보냈으며, 낮 12시44분께 체포영장을 집행해 재단에 머물고 있던 한 전 총리의 신병 확보 후 조사중에 있다. 검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한 전 총리 측은 이를 순순히 받아들였고 체포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 전 총리는 검찰청사로 출발하기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도 없다”면서 “그러나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당당하게 받아들이려 한다"고 성명을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검찰의 조작수사는 결국 법정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을 확신한다. 공개된 법정에서 국민 앞에 진실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전직 총리라는 명예도 잠시 내려놓고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거칠고 험한 싸움을 해나가기 위해 이 길을 떠난다”고 전의를 다졌다. 한편, 검찰로 이송된 한 전 총리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69.구속기소)에게서 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변호인단의 입회 하에 검찰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전 총리가 이날 '짜 맞추기 수사, 허위조작 검찰 수사엔 일체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만큼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브레이크뉴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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