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기술검토 보고서’ 공개 거부, 무엇을 숨기려 하는가?

진화 기자 | 기사입력 2015/05/17 [18:11]

‘세월호 인양기술검토 보고서’ 공개 거부, 무엇을 숨기려 하는가?

진화 기자 | 입력 : 2015/05/17 [18:11]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요청한 ‘세월호 인양 기술검토보고서’ 제출을 거부했다. 또한 인양용역업체 선정에 부정에 있을 수 있으니 국회에도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한 업신여기기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달 9일 해양수산부는 ‘기술검토보고서’가 나오는 시기가 언제냐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질문에 “월말에 나올 것”이라 통보하고 바로 다음날인 10일 언론브리핑을 열어 빈축을 산 바 있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 해 11월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에 의거해 만든 독립성을 가진 정부 특별기구이다. ‘세월호 인양 기술검토보고서’ 제출 요구는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역할을 하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정식 자료요구로 해양수산부가 제출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이처럼 정부가 아무런 근거 없이 가장 기본적인 ‘인양 기술검토보고서’ 조차 공개하지 않으려 하니 국민들의 의구심이 커져가고 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에 훼방을 놓고 진실을 은폐할 것이 아니라, 국민과 유족이 요구하는 진실규명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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