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대 싸이클 선수들,창녕에 반하다!

명예 군민 이용우 교수, “자전거 메카로 손색없는 지역” 극찬

김욱 기자 | 기사입력 2013/08/16 [16:37]

한국체육대 싸이클 선수들,창녕에 반하다!

명예 군민 이용우 교수, “자전거 메카로 손색없는 지역” 극찬

김욱 기자 | 입력 : 2013/08/16 [16:37]
한국체육대학교 싸이클부(이하, 한체대. 감독 이용우, 체육과 교수)가 8년동안 매년 겨울 전지훈련 장소로 창녕 부곡을 찾는 것도 모자라 올해 여름 전지훈련 캠프도 부곡에 차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체대 싸이클부원들이 부곡을 전지 훈련 장소로 선택하게 된 것은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다.서울서 생활하는 이 교수가 명절때 고향 김해를 가는 길에 반드시 지나치는 곳이 창녕으로 지난 2004년추석 연휴를 마치고 상경하는 길에 지나치다 ‘ 남들이 가는 곳은 가지 않는다’는 이 교수는 자신의 철칙에 맞는 딱 맞는 곳이 이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해 겨울 부곡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이 교수는 자신의 선택이 탁월했음을 함께온 코치와 선수들로부터 인정 받았다. 평지 로드훈련에 국도 5호(마산-현풍간)선 만한 도로가 없었던 것. 국도 5호선은 하루 통행량이 전국 국도 중 최저로 경남 지역 싸이클 선수와 창원 경륜공단 선수들이 훈련장소로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완만한 오르막의 도로 부분은 선수들의 지구력과 근력 향상에 최고의 코스로 꼽힌다. 창녕군 고암면-밀양간 천왕재 구간, 길곡-부곡 구간등은 맑은 공기와 수려한 경관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산소는 선수들의 심폐기능 향상과 훈련에 지친 근육에 새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훈련을 마친뒤 78도의 천연 온천수는 피로회복에 탁월한 작용을 해 훈련 효율을 배가 시킨다는 게 이 교수의 말이다.

여기에 불과 30분 거리에 창원 경륜장은 트랙 선수들을 위한 천혜의 훈련장이다. 한국체육대 싸이클 부가 매년 창녕 부곡에 동절기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다는 소문에 현재 전국 10개의 싸이클 팀이 겨울이면 캠프를 꾸린다. 한 팀당 2개월 가량의 전지훈련에 소요되는 비용은 대략 4~5천만원선. 이 교수 덕분에 창녕부곡은 한해 수억원의 부가 가치를 올리는 셈이 됐다.

창녕군은 지난해 군민의 날을 맞이해 이 교수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명예군민증’을 전달하고, 매년 창녕지역 특산물을 보내주고 있다. 창녕군이 이러한 배려에 이 교수는 올해 창립된‘ 아시아 대학 싸이클연맹’ 주관으로 아시아 지역 대학 싸이클 선수 초청 국제 대회를 창녕에서 개최하자는 제안을 김충식 군수에게 제안해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 이 대회는 국내 일반 자전거 동호인들의 참석도 가능하다.

또한, 근력 운동을 위해 트레이닝장도 이 교수의 건의로 현재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또한, 성적을 따지지 않고 즐기면서 완주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그랑폰드’대회 개최
도 이 교수는 제안한다. 인터뷰 막바지 내리는 소나기처럼 시원하고 선한 얼굴에 환한 미소가 매력적인 이용우 한국체육대 교수와 창녕군이 의기 투합 한다면 창녕군이 자전거 메카로 거듭날 날이 머지 않았음을 미리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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