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하수처리장 방류수 무상공급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3/03/14 [15:39]

충주시, 하수처리장 방류수 무상공급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3/03/14 [15:39]
충주시가 ‘물도 자원’이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깊이 인식시키기 위해 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재이용 극대화에 나섰다.

13일 시는 물 부족 현상으로 인해 닥쳐올 각종 재난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이에 대해 시민들이 함께 생각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달부터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시민과 단체, 기관 등에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생활하수를 깨끗한 물로 정화해 하천으로 흘려보냈다.

충주하수처리장의 경우 연간 2천50만톤이 넘는 생활하수가 유입돼 정화처리를 거쳐 1천995만톤 정도의 방류수가 발생되고 있어 이를 적절히 이용할 경우 물 생산과 관련 각종 예산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에 시는 방류수의 재이용을 위해 최근 충주하수처리장 내에 방류수 주입설비를 마련했다.

이번에 설치된 방류수 주입 설비는 1분당 1톤 이상을 주입할 수 있는 규모로 시는 올해 포장도로나 교통시설물 등의 청소용수와 가로수, 가로화단 등의 식물재배용수, 도로공사장의 토사 다짐용수 등으로 23만4600톤 이상을 재이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방류수는 수생생물의 생태환경에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깨끗이 정화된 물로 각종 청소용수와 식물 재배용수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방류수가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 기관에서는 충주하수처리장 내 주입설비에 비치된 이용대장에 간단히 기재만 하면 무료로 방류수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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