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에 정부가 마지막 수단으로 불리는 백신처방을 꺼내들었다.

농림수산식품부 정승 제2차관,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10/12/23 [16:14]

구제역에 정부가 마지막 수단으로 불리는 백신처방을 꺼내들었다.

농림수산식품부 정승 제2차관,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10/12/23 [16:14]
강지원(이하 앵커) : YTN 94.5 인터뷰입니다.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에 정부가 마지막 수단으로 불리는 백신처방을 꺼내들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이시죠, 정승 차관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농림수산식품부 정승 제2차관(이하 정승) : 예, 안녕하십니까?
 
앵커 : 요새 구제역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정승 : 예.
 
앵커 : 경북 안동 경기 지역을 넘어서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강원도 평창지역 까지 구제역이 발생을 했습니다. 발생 원인 밝혀 졌습니까?
 
☎정승 : 발생 원인은 경북에서 시작된게 외국에 갔다온 사람에 의해서 유입이 된 걸로 됐는데요, 거기에서부터 전염이 된 게 아닌가.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면 다른 지역으로 다 전파된 것도 그 영향이 있다고 그렇게 보시는 겁니까?
 
☎정승 : 지금 여러 가지 갈래를 놓고 조사를 했는데요, 외국에서 새로 들어왔을 가능성하고, 안동지역에서 발생한 것이 이쪽 지역으로 전염됐을 가능성하고 다 한꺼번에 조사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여러 가지 결과에 의하면 안동지역에서 전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 저번에 염기 서열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정승 : 다른 것으로.
 
앵커 : 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것만 가지고서는 정부가 안동지역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었거든요? 그래서 정밀 조사에 들어가 있다고 보도를 봤는데.
 
☎정승 : 염기 서열을 확인을 해 봤는데요, 정확하게 아직도 과학자들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펄브라이트라는 기관이 있는데, 거기 기관과도 정보 교환을 하면서 분석을 했습니다만, 지금까지는 외국에서 새로 들어왔을 가능성 하고, 그 다음에 안동에서 갔을 가능성하고 두 가지를 다 배제할 수 없어서 그 두가지를 다 조사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렇게 판단을 해 본다면 안동지역에서 왔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인데요,
 
앵커 : 그렇다고 한다면 안동지역에서 결국은 다른지역으로 더 확산된 것 아닙니까?
 
☎정승 : 지금 이렇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최초의 신고가 들어온 지점으로부터 10km, 20km 이렇게 경계를 하기 위한 관리 지역들을 설정해가지고 차단 방역을 하고 있는데요,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최대 2주 정도 됩니다. 동물에 들어 갔을 때, 바이러스가 들어가서 그것이 나타나는데 까지 2주 정도 걸리는 시간이 있어서, 우리들한테 신고 되기 까지는 잠복기간 플러스 그것을 농장주나 수의사들이 발견해서 신고하는 시간까지 하면 일정 빈 틈이 있잖아요. 2주에서 맥시멈 3주 정도 까지 그 사이에도 이렇게 바이러스가 배출이 되기 때문에 차단 방역망을 치기 전에 사람이나 차량들에 의해서 이미 다른지역으로 갔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고요, 안동 인근 지역을 보면 그렇게 동시에 전염이 됐을 거라고 그렇게 판단을 하는 거죠.
 
앵커 :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2주라고 생각했다면 그 점을 감안해서 어떤 조치를 취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뒤늦게 
 
☎정승 : 당연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동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 다 경계경보를 내려가지고 전국 전체 일대적으로 소독을 하고 있는데요, 이게 그래서 저희들도 강원도에서 산발적으로 여러 지역에서 나는 것에 대해서는 어제 일어난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다시 한 번 총 확인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만, 저희들도 산발적으로 여러 군데서 나는 것에 대해서 특이한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 네, 당황하시기도 하셨을텐데 지나놓고 보니까 결국은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경북 안동지역에서부터 확산된 것으로 보여질 가능성이 더 높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방역체계가 좀 잘못되거나 소홀했거나, 방심
 
☎정승 : 아까 말씀드린대로 신고가 들어오기 전, 우리 중앙 정부 수의과학검역원이라는 전문 기관에 신고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잠복기간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차단 방역망을 치기 전에 다른데로 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죠.
 
앵커 : 그렇죠.
 
☎정승 : 실질적으로 해 보면 실질적으로 조사를 쭉 역학조사를 해 보면 안동 인근 지역에는 전부 차단 방역망을 치기 전에 동시에 다발적으로 감염이 됐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점을 감안해서 전국적으로 전부다 다 일제적 소독도 하고 차단 방역망도 치고 있는 가운데서 강원도 지역에서 나타난 것은 어제 신고가 확인된 것들이기 때문에 어제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 오늘 다시 한 번
 
앵커 : 예, 앞에 그 말씀 하셨고요, 춘천 원주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면서요, 근데 이 결과는 언제쯤 나옵니까? 그것도 오늘 나옵니까?
 
☎정승 : 오늘 나올 겁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그래서 어제 긴급 가축 방역 협의회를 열었다고 보도가 됐는데요, 거기에서 예방 백신 접종 하겠다. 이런 대책을 내 놓으셨네요. 보충설명을 좀 해 주시겠습니까?
 
☎정승 : 이번 예방 접종을 하기로 방침을 결정한것은요,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고, 그 다음에 청정국 지위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이 많은데, 그렇게 구제역 확산을 조기에 방지 함으로써 청정국 지위도 조기에 다시 회복이 됩니다.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을 인식을 같이 하고 예방접종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예방 접종은 전국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요, 나타난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그걸 소위 링 백신이라고 하는데, 일정한 지역 범위 내에서 하기로 했고요, 구체적인 범위나 방법, 사후 관리 등에 대해서는 어제 밤 새 전문가들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구성해서 논의해서 아침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 아직 결정을 못하셨군요.
 
☎정승 : 하기로 했는데, 어느 지역에 어느 만큼을 할 것인지, 그 범위하고 또 방법은 어떻게 할 것인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그동안 쭉 검토해 왔는데 다시 한 번 최종 백신을 하기 전에 예방 접종을 하기 전에 구체적인 것을 다시 한 번 전문가들이 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중에 결정이 될 겁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링 백신으로 하기로 하셨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결국 링 백신이라고 하는 것은 그 지역을 둘러싼 몇 km 이내에 농가에 한다는 이런 얘기겠죠.
 
☎정승 : 통상적으로 지금 하는 방법은 10km 이내. 발생된 농장으로 10km 이내를 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입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러면 또 빠지는 지역이 생길 것 아닙니까? 이렇게 되면 또 소극적인 대책이었다고 얘기 듣지 않겠습니까?
 
☎정승 : 지금으로서는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우리들이 500m, 13km, 10km, 20km 이렇게 선을 그어서 쭉 위험 지역, 경계 지역, 관리 지역. 이렇게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통상적으로 지금까지 범위는 10km 이내 바깥에서부터 쭉 발생 농장으로부터 예방 접종을 하면 다른 지역으로 확산이 되는게 차단이 되는 거죠.
 
앵커 : 그렇군요. 지금 예방 백신 접종. 이 문제하고 얘기가 나오는 것이 논란이 되는 것이 구제역 청정국 지위라는 것 때문에 그런거죠. 이거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거 설명 좀 해주세요. 수출을 못하게 되는 겁니까, 아니면 중국 같은데서도 수입을 못하게 되는 문제도 생길거고요,
 
☎정승 : 일반적으로 우리 농가들이나 아시는 분들이 걱정하는게 말씀하신대로 그 두가지가 다 있습니다. 수출이 안 되는 부분이 하나 있고, 그 다음에 구제역이 발생한 나라들로부터 우리나라에 자기네들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수입하라는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건데요, 일단 구제역이 금년 1월, 4월. 이렇게 발생하면, 중국처럼 발생하면 일단 청정국 지위를 이미 잃습니다. 우리가 이미 청정국 지위도 잃었죠. 그래서 수출은 올해는 안 되고 있고요, 지난번에 회복했다가 다시 잃고, 그 과정에서 수출은 올해는 안 되고 있는 거고, 근데 지금까지 쇠고기, 돼지고기. 이렇게 생고기로 파는 것만 안 됩니다. 그런것들이 영향이 좀 있고, 그 다음에 다른나라에서 수입 압력이 있다고 그러는데, 꼭 우리가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그래서 곧바로 수입이 되는게 아니고, 다른 나라로부터 육류를 수입하려고 하면 두 나라간에 수입 위생 조건이라는 걸 체결하는데요, 그런 것들을 다 의논해서 하기 때문에 당장에 다른나라로부터 수입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가 청정국 지위를 회복해야 되는게, 질병이 만연되면 안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백신을 하고 난 다음에 또 마지막 발생이 되고 난 다음에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면 그 날로부터 6개월 후가 되면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수 있는 요건이 다시 생깁니다. 지금 현재까지 해 오던 방식으로 하면 마지막 발생한 날로부터 3개월 후가 되면 요건이 생겼는데, 이건 3개월이 더 연장 되는거죠.
 
앵커 : 왜 3개월이 연장된다고요?
 
☎정승 : OIE라고 국제기구가 있는데, 이런 문제를 다루는 국제 기구가 있는데, 거기서 규정을 정하기를, 지금까지 우리처럼 예방접종을 하지 아니하고 매몰 처분 방식으로만 쭉 하면 마지막 발생한 날로부터 3개월 후가 되면 회복 요건이 생기는 거고, 지위를 다시 얻을 수 있는. 그 다음에 우리처럼 지금 결정한 것처럼 매몰처분방식 플러스 일정한 지역만 링 백신. 예방접종을 할 경우에는 마지막 발생한 날로 6개월 후가 되면 다시 청정국을 회복할 수 있는 요건이 생긴다. 그런 얘깁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청정국 지위를 회복해서 우리 농가들이 걱정하고 있는 그런 사항을 해소하고, 또 우리 축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 이번에 링 백신을 하기로 결정을 한 겁니다.
 
앵커 : 네, 백신은 충분합니까?
 
☎정승 : 네, 지금 현재 판단하고 있는 백신을 하고자 하는 범위 내에서는 충분합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지고 있는게 30만 두구요, 영국에다 기 주문 해 놓은게 120만 두, 그 다음에 추가 주문해 놓은게 250만 두. 해서 총 400만 두 군을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정도면 지금 우리들이 개입하고 있는 것은 충분히 다 카바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 그런데 그동안에 살처분 된게 20여 만 마리 되죠?
 
☎정승 : 예, 지금 23만 두 정도 됩니다.
 
앵커 : 23만 두. 그러면 그건 다 보상을 해 주게 되어 있죠?
 
☎정승 : 예, 보상을 다 해 줍니다.
 
앵커 : 거기에 대한 비용도 2천 700억 정도 된다고 그렇게 알려져 있는데, 이렇게 살처분으로 인한 피해보상 금액 이런것과 예비 백신 접종을 했을 때 하고, 경제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더 유리했었겠느냐.
 
☎정승 : 그런데 그 경제적인 효과만을 가지고 지금까지 우리가 매몰처리 방식을 채택해 온 것은 아니고요, 청정국 지위를 얼마만큼 빨리 회복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하고, 그 다음에 예방 접종을 했을 때 하고, 지금까지 매몰 처분 방식하고 했을 때 어느 것이 말하자면 구제역이라는 질병을 조기에 근절할 수 있느냐. 그 두 가지를 다 염두에 두고 봤을 때, 지금까지는 우리나라 올해 3차례 발생했던 우리나라가 해 온 방식대로 충분한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그 방식을 채택했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은 아시다시피 여러개.. 3기 시·도, 16개 시·군 이상 이렇게 가니까 조기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한 거죠. 그러니까 처음부터 어느게 더 경제적이다, 덜 경제적이다 하는 문제보다는 어떻게 하면 빨리 근절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에 더 주안점이 있었다고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정부 당국자들은 늘 밤 새워가며 일하는 거 잘 알고 있죠.
 
☎정승 : 고맙습니다.
 
앵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예상하지 못했던대로 확산이 되어 나가면 왜 미리미리 예상하지 못했느냐. 라고 하는 비난이 쏟아지기 마련이고요, 왜 이렇게 전부터 접종을 못 했느냐. 이런 얘기를 듣게 마련이죠.
 
☎정승 : 예방 접종을 하는게 적극적이다, 소극적이다. 그런 건 아니고요, 판단을 해 보고 하는건데, 지금까지도 적극적으로 해 왔죠. 적극적인 처분을 해 왔는데,
 
앵커 : 적극적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안 드신다면, 이렇게 왜 미리미리부터 못 했느냐. 이런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죠.
 
☎정승 : 그런 충분한 그런..
 
앵커 : 그런데 이 백신을 접종해도 전부 항체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고, 팔십 몇 퍼센트만 된다.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정승 : 그것은 이렇게 설명을 드릴께요. 백신을 하면 일단 항체가 생깁니다. 항체가 생기는데, 효능이 85%라고 설명을 드리는데요, 전문가들 의견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예방접종을 했을 때, 효능이 85%까지 올라간다는 얘기는, 일반 자연 상태에서 전부다 항체가 생기는데, 개체 소 한 마리를 실험실에 두고 강제로 바이러스를 계속 주입했을 때, 공격적이 주입이라고 그러는데 그랬을 경우에 15% 정도가 감염될 수 있다는 그런 실험 결과치를 가지고 설명을 드린 거거든요? 그런데 하여튼 백신을 놓으면 항체도 생기고, 차단 효과가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앵커 : 예, 알겠습니다. 아무튼 시간이 다 돼서요, 여기서 마쳐야 되겠는데요, 최선을 다 해 주셔야 겠네요!
 
☎정승 : 예,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앵커 : 예, 알겠습니다. 오늘 아침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농림수산식품부 정승 차관과 함께했습니다.

출처: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새아침>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