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리더십 출판!

김대중 대통령은 수십년간 정치를 해오시면서 독특한 리더십 체계을 갖춘 분입니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10/12/15 [12:30]

김대중 리더십 출판!

김대중 대통령은 수십년간 정치를 해오시면서 독특한 리더십 체계을 갖춘 분입니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10/12/15 [12:30]
마지막 10년을 함께한 비서관이 바라본 ‘김대중 리더십’

우리 사회는 지금 혼돈 속에 있다. 남북의 긴장은 근래 최고조에 이르고, 이미 확립되었다고 믿었던 민주적 가치들이 부정되고, 서민들의 생활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진다.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이런 현실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 사람이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김 대통령은 생전에 남북관계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서민경제의 위기를 한국사회의 3대 위기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해야 미래가 있다고 서거 직전까지 역설했다. 실로 놀라운 통찰력이자 간결한 정리이다.
 
김대중만의 독특한 리더십

지난 50년간의 한국 현대사는 ‘김대중’을 빼고는 논할 수 없다.

김대중은 우리 시대의 리더로서 독특한 리더십 체계를 갖추고 실천했다. 우리 현대사에 많은 정치인들이 있었지만 김대중만큼 독특한 리더십 체계를 갖춘 지도자는 드물다.

『김대중 리더십』은 김대중이 자신만의 독특한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서 어떤 원칙과 철학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현실 정치와 생활에서 실현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리더십을 발휘하였는가를 풍부한 사례와 함께 풀어내고 있다.

특히 저자가 ‘마지막 비서관’으로 김 대통령을 10여 년 동안 보좌하면서 직접 듣고 바라본 경험이 녹아 있다. 또한 퇴임 후 동교동 사저에서 주말에 열렸던 ‘토요강의’에서 김 대통령이 하신 말씀 등 외부에 안 알려진 이야기들이 곳곳에 기록되어 있다. 부록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유머의 리더십’과 재임 중 메모로 남긴 ‘대통령 수칙’에서 배우는 리더십을 실었다.
▲ 김대중 리더십  지은이: 최경환   분야: 정치/ 사회   판형: 신국판, 반양장  면수: 230쪽  발행일: 2010년 12월 15일 값: 12,000원    ISBN: 89-6429-114-6 03340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원칙과 철학이 있는 리더십

김대중은 추구하는 가치가 분명하고 일관되었으며, 이룩하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신념을 갖고, 흔들리지 않는 목표의식을 갖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가치와 목표를 현실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일이다. 이 점에서 ‘김대중 리더십’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숱한 장애물이 있었지만 가치와 목표를 포기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일의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찾았다. 학습과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리더십 체계를 완성했다. 이것은 작게는 가정생활에서, 친구들과 사귐에서부터 출발해 당과 정부를 운영하는 데도 활용되었다. ‘김대중 리더십’이 힘을 갖는 이유는 단지 가치와 목표만을 강조하는 리더십이 아니고, 이를 현실에 적용해 일을 성공하게 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점 때문이다. 또한 그의 생애와 그가 이룬 업적에서 검증되었다는 점이다.
 
통합과 평화의 리더십

김대중 대통령은 최초로 수평적인 여야간 정권교체를 이룩했다. IMF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대통령에 취임했고, 갈등의 표출 기회가 많아진 첫 민주정부를 이끌었다. 그리고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남북문제 등 민족문제 해결에 관심이 컸다. 이 과정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갈등 주체 간의 합의와 평화적 해결을 중시하고, 나아가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고 상호간에 생산적 관계를 유지하는 민주사회의 가장 발전된 리더십을 추구했다. 연립정부의 운영, 금융․기업의 구조조정, 사회협약으로서 노사정위원회, 남북문제 해결과 ‘햇볕정책’ 등의 사례가 이것을 입증하고 있다.   
 
민주사회의 가장 발전된 리더십

‘김대중 리더십’은 그 자체가 비전이다. 권위주의 정권 아래서 늘 투쟁 속에 살면서도, 민주적 리더십, 효율․자율․책임․창의의 리더십, 대화와 연합의 리더십을 추구했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태도, 관용과 화해의 리더십, 세계인으로 사는 리더십을 실천했다. 이는 미래세대의 리더들이 갖추어 할 리더십의 본질이다.

우리 사회는 지금 혼돈 속에 있다. 이미 우리가 민주화 과정에서 달성되었다고 믿고 있었던 가치들이 부정되고 있는 것을 바라보면서 당혹해 할 때가 있다. 다시 김대중의 정신과 가치, 정책, 그리고 ‘김대중 리더십’ 속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특히 우리의 미래세대, 많은 젊은이들이 ‘김대중 가치’와 ‘김대중 리더십’으로 단련하여 ‘젊은 김대중’이 나와야 한다.
 
차례

서문 : ‘젊은 김대중’의 출현을 기대하며
▲  최경환(崔敬煥)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김대중 시대는 이제 시작이다
원칙과 철학의 리더십
한 우물을 파라
국민과 역사를 의심하지 말라
반걸음만 앞서가라
행동하는 양심
이슈를 주도하라
민주주의자의 삶에 은퇴란 없다
서생적 문제인식과 상인적 현실감각
실사구시의 리더십
연습벌레
말과 글의 리더십
대화가 성공의 무기다
대화의 기술
하나의 링에서 경쟁하라
관용과 화해의 리더십
위대한 용서
은혜 갚기와 편지 쓰기
자율과 책임의 리더십
민주주의가 문제다
칭찬하기와 꾸중하기
세계인으로 사는 리더십
동아시아 평화구상
<부록1>  김대중 대통령과 유머의 리더십
<부록2>  ‘대통령 수칙’으로 배우는 ‘김대중 리더십’

1959년생. 광주상고와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군사독재시절 학생운동, 재야 청년운동에 참여해 두 차례 옥고를 치렀다.

1999년 말부터 김대중정부 청와대 공보비서실 행정관, 공보비서관으로 일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2009년 8월 서거하실 때까지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냈다.

지금은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 (사)행동하는 양심의 상임이사로 일하고 있다.
 
책 속에서
 
리더는 말 그대로 앞서 가는 사람이다. 그러나 혼자서 가는 사람이 아니다. 또한 국민과 섞여 가는 사람도 아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 점에 대해 두 가지를 말한다. 첫째, 국민보다 반걸음만 앞서 가라. 둘째, 국민의 손을 놓치지 말라. (47쪽)
 
용기는 사람에 대한 연민의 마음,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생겨난다. 아무리 뛰어난 이념과 철학을 가진 지도자라 하더라도 인간에 대한 애정, 연민의 마음을 갖지 못하는 지도자는 진정한 용기를 가질 수 없다. (61쪽)
 
“바르게 살려고 노력할 때 현실을 생각해야 하고, 현실에서 성공하려고 힘쓸 때 바르게 사는 인생을 생각해야 한다.” (77쪽)
 
“역사적 교훈을 통해 우리는 모든 갈등은 평화적 대화를 통해서, 공동이익의 기반 위에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공동이익은 대화 성공의 불가결한 조건이다. …역사는 세계화 시대인 21세기의 인류에게 더 한층의 많은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공동승리의 대화이다. ‘햇볕정책’이다.” (113쪽)
 
김 대통령은 민주주의에는 “라이벌은 있지만, 적은 없다”고 했다. 김 대통령은 대화를 거부하고 일방주의로 가는 세력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았다. 반면 민주적 대화가 가능한 집단에 대해서는 적극적 대화를 통해 경쟁했다. (117쪽)
 
김 대통령은 정상들과 대화를 나누는 데 몇 가지 대화 원칙을 세웠다.

첫째, 상대방에게 절대로 ‘NO’라고 하지 않는다.

둘째, 되도록 상대방의 말을 많이 들어준다.

셋째, 의견이 같은 대목에서는 반드시 ‘나의 생각과 꼭 같다’고 말해준다.

넷째, 꼭 해야 할 말은 모아놓았다가 대화 사이사이에 집어넣어 말한다.

다섯째, 회담이 끝나면 회담 성공은 ‘당신 덕이다’라고 말해준다. (120쪽)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개혁진영의 ‘단결’을 강조하면서, “링은 하나만 만들고 그 위에 모두 올라가 경쟁하라”고 강조했다. 권투시합을 할 때 중앙에 하나의 링이 있고 관중들이 그 링을 향해 바라보듯이, 국민들은 정치도 하나의 링 안에서 서로 경쟁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126~127쪽)
 
김대중 대통령의 자율과 책임의 리더십이 잘 나타나는 경우가 ‘국민의 정부’가 추진한 문화정책에서 나타난다. ‘국민의 정부’ 문화정책의 원칙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156쪽)

김 대통령은 참모를 꾸중하는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 첫째는 사람들 앞에서 참모를 꾸중하지 않았다. 둘째는 꾸중할 일이 있으면 조용히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었다. 셋째는 꾸중하고 나서 다른 사람에게 절대 말하지 않았다. (173쪽)
 
“찰리 채플린이라는 희극배우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히틀러를 반대하고 전쟁을 반대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희극배우답게 말했어요. ‘전쟁은 전부 40대 이상의 사람만 가라. 나이 먹은 사람들이 자기들은 전쟁에 안 가니까 쉽게 결정해서 젊은 사람들을 죽게 만든다. 그러니까 나이 먹은 사람들이 전쟁에 나가서 죽든 살든지 해야 한다.’” (1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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