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상납 의혹' 제기 가세연에 법적 대응…가세연"특가법상 알선수재죄로 고소"

李 "허위사실 강하게 대응" 고소키로…구체적 사실관계 언급은 안 해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21/12/30 [12:38]

이준석, '성상납 의혹' 제기 가세연에 법적 대응…가세연"특가법상 알선수재죄로 고소"

李 "허위사실 강하게 대응" 고소키로…구체적 사실관계 언급은 안 해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1/12/30 [12:38]

[시사우리신문]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자신에 대한 성(性)상납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강용석 변호사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국민의힘 당 대표실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가세연에서 제기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고소장은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세연은 전날(27일) 저녁 유튜브 방송에서 대전지검 수사 자료 등을 토대로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 모처에서 수 차례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금명간이 아니라 오늘 고소하라"며 "성상납을 받았는지 아닌지부터 명확히 밝혀라. 대표직만 가지고 약하니까 정계 은퇴까지 걸고 고소하라"고 압박했다. 

 

이어 "대전에 갔는지, 룸살롱을 갔는지, 갔는데 안 했다는 건지 이런 건 안 밝히고 어디서 고소 드립을 치고 있냐"고 질타한 강 변호사는 "반드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혐의로 고소하라. 그래야 진실로 밝혀졌을 때 무고죄가 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이준석이가 가세연을 고소하면 우리는 그를 특가법상 알선수재죄로 고소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가세연 방송 내용은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 사건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를 공격한 것"이라며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 제 문제가 발견됐다면 그 당시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중에 발췌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라며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한도 한적이 없으며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지적하며 "자료 정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이 이튿날에도 별도 방송을 통해 관련 의혹을 지속 제기하자 고소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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