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환경부는 올겨울 국내에 도래하는 철새로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철새도래지 예찰을 조기에 시작하는 등 사전 준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4월 몽골과의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국내 겨울철새의 해외 번식지를 예찰하는 과정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됨에 따라 사전 조치를 마련하게 됐다.
먼저 철새도래지 예찰 및 겨울철새 분포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겨울철새의 첫 도착지가 될 한강하구, 시화호 등 경기·충청권 일대 주요 도래지 10곳을 9월 말부터 조사한다.
또한, 전국 철새도래지에서 야생조류 폐사체 수거 및 분변시료 채취 등 상시예찰을 확대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조기 유입가능성을 고려해 예찰 시기를 10월에서 9월로 앞당기고 예찰 지역도 63곳에서 70곳으로 늘린다.
권역별 야생동물질병진단기관 20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폐사체 신고를 상시 접수·진단하도록 하고 고병원성 의심시료 검출 시에는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한다.
검출지점 인근 수렵장에 대해서는 오리류 등을 수렵동물에서 제외하거나, 확산 양상 등을 고려해 운영 축소·중단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환경부는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확산 예방을 위해 지자체,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빈틈없이 조류인플루엔자를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9일부터 14일까지 멧돼지 시료 총 82건을 검사한 결과, 강원도 양구군과 화천군에서 발견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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