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보·경제, 내 판단 옳다고 인정받을 때 다시 시작"...복귀 시사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7/08 [17:46]

홍준표 "안보·경제, 내 판단 옳다고 인정받을 때 다시 시작"...복귀 시사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7/08 [17:46]

 

▲ 홍준표 "안보·경제, 내 판단 옳다고 인정받을 때 다시 시작"...복귀 시사     ©

 

 

6.13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오는 11일 미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다.

 

11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며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홍 전 대표가 정계복귀 시기를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대선 때부터 나는 2가지 문제(안보·경제)에 대해 일관되게 말해왔다"며 "한국에 좌파정권이 들어오면 미국이 한국에서 손을 뗄 수가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내 나라가 선진강국이 되는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휴식과 공부를 위해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안보 문제와 관련해 "지금 문재인정권이 진행하는 평화 프레임은 지난 70년간 한국의 번영을 가져다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깨고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가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주한 미군철수 문제가 북·중에 의해 공식화되고 국내 좌파들도 하반기에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주한 미군 철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그래서 지난번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나는 이러한 시도의 시작으로 문재인·김정은의 위장평화회담으로 본 것"이라며 "북핵 폐기는 간데없고 '통일되면 북핵도 우리 것'이라는 친북좌파의 논리가 앞으로 횡행할 것"이라고 썼다.

 

또한, 홍 전 대표는 또 경제파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퍼주기 복지와 기업 옥죄기,증세,소득주도 성장론 등 좌파 경제정책의 시행으로 5년 안에 나라가 거덜 날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며 "최근 공무원 증원, 강성노조 세상, 물가폭동, 자영업자 몰락, 청년실업 최고치 경신, 기업 해외탈출은 경제파탄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경고"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나라가 망한 그리스와 베네수엘라로 가고 있다"며 "경제정책이 바뀌어야 산다. 지방선거에서 경제를 통째로 넘기지 말자고 나라를 통째로 넘기지 말자고 한것도 이러한 뜻에서 한 것인데 우리의 이러한 주장은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내 나라가 선진 강국이 되는 길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휴식과 공부를 위해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오는 11일 오후 2시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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