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IWPG, 故 구지인 합동 추모식 열어

"강제개종사망사건", 인권문제 심각성 성토

신석철 기자 | 기사입력 2018/02/28 [11:19]

[마산] IWPG, 故 구지인 합동 추모식 열어

"강제개종사망사건", 인권문제 심각성 성토

신석철 기자 | 입력 : 2018/02/28 [11:19]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세계여성평화인권위원회(여성인권위)의 공동 주관으로 27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창원시 오동동 문화공원에 故구지인 양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하고 한시간 가량 추모식을 가졌다.

▲ 시민들이 故구지인양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 IWPG

 

故 구지인양은 지난해 12월 30일 강제 개종 장소로 추정되는 전남 화순의 한 펜션에서 탈출하려다 이를 막는 부모의 제압에 의한 질식사로(1월 9일) 최종 사망에 이르렀다.

 

이날 故구지인양의 추모식은 강제개종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해서 추모사와 헌화 순으로 진행했고, 지역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사는 IWPG 황경임 지부장이 발표했다.

추모사에서 황 지부장은 “이 땅위에 강제 개종 금지법이 꼭 제정되어  제2, 제3의 구지인양이 또 생겨서는 안되며 우리는 반드시 강제 개종 금지법을 실현시켜 구지인양의 원한을 풀어줘야 한다.”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날 세계여성평화인권위는 故구지인양이 사고 당하기 전인 지난해 6월에 청와대 신문고에 직접 올렸던 ‘한국이단상담소 폐쇄’와 강제개종목사 법적처벌’과 ‘종교차별 금지법을 제정해 달라’는 호소에 동참하는 지지서명을 받고, 분향소를 중심으로 청원서 전문 전단을 배부했다.

 

분향소는 창원 문화공원 이외에도 서울 보신각 등 전국 40여곳에서 진행하여 약 12만여명의 추모객이 찾아 고인의 넋을 달랬다.

 

IWPG는 지난 12일 여성인권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가정폭력을 조장하는 강제 개종목사로부터 더 이상 희생자가 없도록 이 사건을 한국 여성가족부, 국가인권위원회, 경찰청, 대법원에 진정했다.

▲ 故구지인양을 추모하며 헌화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사진제공 IWPG
▲ 세계여성평화그룹 여성인권위 회원들과 시민들이 추도식에 참여했다     © 사진제공 IWPG

 

▲ 시민들이 故구지인양이 대통령께 호소한 ‘한국이단상담소 폐쇄’와 강제개종목사 법적처벌’과 ‘종교차별 금지법을 제정해 달라’는 내용의 서명을 하고있다     © 사진제공 IWPG




  • 도배방지 이미지

iwpg, 강제개종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