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정 의원, "13년 전 검사장 출신 로펌 대표에 성추행 피해" 고백

"우리 모두의 관심이 일회적인 호기심에 머물지 않기를"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2/02 [20:54]

민주당 이재정 의원, "13년 전 검사장 출신 로펌 대표에 성추행 피해" 고백

"우리 모두의 관심이 일회적인 호기심에 머물지 않기를"

김은영 기자 | 입력 : 2018/02/02 [20:54]

 

▲ 2일 더불어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변호사 취업 준비당시 검사장 출신 한 로펌대표로 부터 성추해 피해를 당했다고  밝혀     ©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고백 이후 ME TOO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도 자신이 피해를 당한 적 있다며 오늘(2일) 지난 사실을 털어놨다.

 

이 의원은 피해 여성이 문제를 드러내는 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공감한다며 왜 피해 여성들이 침묵할 수 밖에 없는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아울러 이 의원은 자신이 직접 겪은 피해 사실도 꺼내 놓았다. 

 

구체적인 상황을 직시해 말하진 않았지만 그가 13년 전 변호사 취업을 준비할 당시 (서검사와 비슷한 일) 일이라며, 가해자는 검사장 출신의 한 로펌 대표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취업 준비시 그는 로펌의 대표였는데 그 이후 제게 계속 전화를 해 왔다며 자기가 처음도 아니고 제가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라며 밝히면서 “당시에는 피해 여성으로서 겪어야 하는 부당한 낙인과 불이익 때문에 용기를 내지 못했고, '왜 강하게 싸우지 못했을까'라는 자책감이 오랫동안 자신을 지배해 왔다”고 고백 했다

 

이어 그는 용기를 못낸 이유에 대해 “사회 초년병으로서 감행 할 수 없었다”며 당시의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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