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창녕하면 깜빡 죽는 '창원리베라컨벤션호텔김태명 회장'

부곡하와이 폐관으로 침체된 부곡온천 살리기 기금 5천만원 쾌척

김호경 기자 | 기사입력 2017/11/16 [16:51]

고향 창녕하면 깜빡 죽는 '창원리베라컨벤션호텔김태명 회장'

부곡하와이 폐관으로 침체된 부곡온천 살리기 기금 5천만원 쾌척

김호경 기자 | 입력 : 2017/11/16 [16:51]

어떤 자리에서든 '창녕'얘기만 나오면 깜빡 죽는 사람이 있다. 행여 창녕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하는 이가 있으면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오해와 편견과 음모로 무장된 그 사람을 설득시킨다. 부곡온천 경기가 최고정점을 찍을 대인 1983년 27살 때, 한성호텔관련업계의 CEO가 되어 직원 40여명과 함께 한 김태명 리베라컨벤션호텔 회장이다.

▲ 김태명 회장이 발전기금을 전달한 후,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측은 김영철 부곡관광협회 회장.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김태명 회장은  16일 오후 3시, 창녕군 부곡면 소재 '부곡온천관광협회' 회의실에서 '부곡온천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5천만원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쾌척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부곡온천이 아니었다면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며 "태어난 곳은 남지읍이지만, 27살때인 83년부터 한성호텔관련업계를 하면서 경영에 눈을 뜨면서 승승장구를 해오게 된 것"이라며 온천협회 회원 50여명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제가 돈이 많아서 5천만원을 쾌척한 게 아니라, 저를 키워준 부곡과 부곡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도와주신 여러분들의 배려와 보살핌에 보답하기 위해 결정을 한 것"이라며 '부곡하와이 폐관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작은 정성으로 여겨 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의 고향 사랑과 봉사는 지난 2006년, 관내 저소득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1년에 한번씩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하고, 연말과 명절에는 정기적인 난방유 전달 및 위문품(쌀)과 성금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또한, 2009년 창녕화왕산 억새태우기 행사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유족을 위해 성금 3천만원을 희사해 유족과의 합의로 곤궁에 처한 창녕군의 원활한 사건마무리에 큰 몫을 담당하기도 했다. 매년 1,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장애인의 날 행사에는 쌀 1,500포와 식사 및 답례품을 기증해왔으며, 2010년과 2014년에는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을 기부해 고향사랑과 사회적 약자 배려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 회장은 또 경남최초 민간 미술인상인 동서미술상에 지속적인 후원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아름다운 사회 공헌에 이바지 했으며, 제17회와 18회 경남장애인 합동결혼식에 자신이 운영하는 리베라컨벤션호텔에서 3,000만원 상당의 후원으로 각종 비용과 장소를 무료로 제공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회장은 2014년 창녕1호이자, 경남에서 37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 회장의 부곡살리기 기금 희사는 '부곡하와이재개관추진위' 한정우(한홍윤. 법무사) 공동위원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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