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7일 오후 9시, 부산 수영구 아쿠아펠리스 앞에서 부산 광안리 방문 인사를 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재인 후보 쪽에서 PK·TK·부울경 전부 합쳐서 패륜집단이라고 욕을 했다. 왜 패륜집단인가, 자기들 지지하다가 홍준표 지지한다고 패륜집단이라고 욕했다. 우리 영남사람들이 패륜집단 욕을 얻어먹으면 안 되지 않나. 아주 못된 사람이다. 왜 홍준표가 대통령 한 번 하려고 생각을 했는가 하면 이 땅에 서민들이 70%다. 홍준표가 어릴 때부터 참 어렵게 컸다. 아버지는 울산에서 조선소의 경비원했고 그렇게 살았는데, 역대 대통령들이 서민들의 마음을 모른다. 밑바닥에서부터 어렵게 어렵게 살아봤고 서민들의 마음을 잘 알고 그래서 서민대통령 한 번 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치이야기를 하면 더 재미가 없다. 그래서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재미있게 좀 하고 가겠다. 제가 경남 창녕 남지에서 태어났다. 우리 아버지가 41살이고 우리 엄마가 39살일 때 아들 하나 보려고 하다가 저를 낳았다. 막바지에 저를 하나 낳았는데, 외아들이면 참 귀하게 커야하는데 7살 돼서 우리 아버지가 쫄딱 망했다. 그래서 우리가 리어카에 짐을 싣고 이틀 걸어서 대구로 이사를 갔다. 그래서 대구에서 2년을 막노동하면서 살아봤는데 참 살기가 힘들어서 다시 시골에 내려왔다. 창녕읍에 갔다가 합천에 갔다가 그렇게 쭉 살다가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이제 저희 집에 불이 나버렸다, 시골 초가집에. 뒷집 사람이 불을 질렀는데 그 불이 그 집을 안태우고 우리 집만 홀랑 타버렸다. 그런데 시골에서 조그마한 초가집에서 사는데 그게 불타버리니까 살 길이 없다. 그래서 전 재산 팔아보니까 32만원 나오더라. 그 때 74년 6월 말에. 그래서 제가 이제 대학교 2학년 고학할 때고 서울에서. 그래서 울산으로 이사를 가가지고 저희 아버지는 울산의, 그 당시의 울산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일 때다, 먹고 살기 위해서. 울산이 원래 거기 10만밖에 안 됐는데 지금 120만이다. 전국에서 먹고 살 길을 찾아서 울산으로, 울산으로 다 모였다. 그런데 오늘 울산에 제가 유세를 하고 왔는데 거기 있는 분들에 큰 동질감을 느낀다. 제 가족들은 이제 울산으로 이사 가서 42년째 제 밑의 여동생하고 누나는 울산에 산다.
참 힘들게, 힘들게 살다보니까 그래서 한 번, 이제 경남지사까지 한 것만 해도 저는 인생에 성공을 했다. 서울에서 국회의원 제 힘으로 4번 하고 다 해봤으니까 고향에 52년 만에 내려와서 경남지사도 해볼건 다 했는데, 이 나라가 친북좌파들이 정권을 잡으려고 한다. 그러니까 이 나라가 친북좌파한테 넘어가면 이 나라가 이제 절단이 난다. 그래서 제가 가만히 생각하다가 내가 한 번 나가야겠다, 그래서 제가 나온 지 지금 한 달 반밖에 안 된다. 그런데 이 나라를 좌파한테 넘기면 안 된다. 그래서 나온 사람들 한 번 비교해보시라. 문재인은 비서한 것밖에 없다. 그래도 저는 국회의원 강북에서 4번이나 했다 한나라당 안 되는 지역에서. 그런 어려운 지역에서 국회의원 4번했고, 제가 계파가 어디 있나. 제가 독고다이다.
그래서 제가 가만히 생각하니까 토론회에 제가 나와야겠다 싶어서 나왔는데, 사람들 한 번 비교해보시라. 안철수 그 사람 어린애 아닌가, TV토론할 때 보시지 않았나. 초등학생 반장선거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쳐다보면서 참 딱하다. 막 토론을 하면 이제 그만 괴롭히라고 하지 않나. 그런데 이게 초등학생 반장선거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문재인 씨는 자세히 보면 경력이 비서경력밖에 없다. 그러나 홍준표는 국회에서 위원회를 열 군데를 돌아다녔다. 외교, 통일, 외무, 정무, 기획재정, 환경노동, 제가 국회에서 대한민국 국정 안 본 것이 없다. 그거 다 보고 도지사 내려가서 지방행정하면서 제가 1조 4천억 되는 빚을 제가 땅 한 평 안 팔고 빚을 싹 다 갚고 왔다. 그래서 지금 우리 경남에 또 50년 먹고살 것 준비 다 해줬다. 국가산업단지 이 사천 진주의 항공산업단지 곧 착공한다. 그거하고 밀양의 나노, 그리고 거제의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를 3개를 제가 유치해서 그 동네를 다 살게 해놨다. 그러면 경상남도는 50년 먹고살 것 싹 마련을 다 했다. 거기다가 청렴도 만년 꼴찌 하는 것을 제가 3년 만에 압도적으로 청렴도 1등, 가장 깨끗한 자치단체로 만들어놨다. 그래서 제가 나라 일을 하면 이 나라를 위해서 제일 처음 빚을 좀 갚을 것이다. 이게 빚이 있는데 나라 빚이 많으면 누가 골병드는가 하면 우리 자식들이 골병든다. 채무 다 갚아줘야 하니까.
두 번째, 이 나라를 세탁기에 넣어서 1년만 돌리겠다. 세탁기 넣어서 싹 돌리겠다. 싹 돌리고 난 뒤에 나라를 한번 정상으로 만들겠다. 그리고 북한에 있는 어린애가 자꾸 겁주는데 홍준표가 대통령 되면 거기에 겁먹지 않는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면 강단이 있어야 한다. 결기가 있어야 한다. 배짱이 있어야 한다. 뱃심이 있어야 한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서 배짱 없는 사람, 뱃심 없는 사람, 강단 없는 사람을 뽑으면 국민들만 곤란해진다.
홍준표는 어떤가. 국민들이 저보고 아주 강성이라고 한다. 그런데 부산시민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시라. 제가 집안이 훌륭하길 한가. 무지렁이 같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우리 아버지는 막노동을 하셨고 무학이었다. 학교 다닌 적이 없다. 우리 어머니는 까막눈이다. 그런 집안에서 태어나서 물려받은 재산이 한 푼도 없다. 나는 아버지에게 1원도 상속받은 것 없고, 아버지는 빚만 주고 돌아가셨다. 그런데 힘들게 제가 살았는데 홍준표가 강하지 않으면 세상이 나를 버린다. 세상이 나를 버리기 때문에 저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내 뒤에 배경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처갓집도 그렇고, 고시 됐다고 해서 처갓집 좋은데 장가 간 것도 아니다. 우리 부인은 군산여상을 나와 은행을 다니고 있었고, 학교 앞에 은행에 돈 찾으러 갔다가 눈이 맞아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런 집안의 사람이 강하지 않으면 세상이 나를 버린다. 그러니까 내가 강하지 않으면 나를 지킬 수가 없다.
그래서 강하게 살지 않으면 내가 배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뒤에 돌봐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 혼자 세상을 헤쳐 나가며 살아야 하는데 강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그래서 홍준표가 강성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사실 제가 강성으로 붙을 때는 권력 있는 사람들, 특권층들 그런 사람들과 싸울 때는 강하게 싸운다. 내가 김대중 대통령과 싸워서 미국으로 쫓겨 가지 않았나. 쫓겨 갔다가 돌아왔고, 노무현 대통령과도 한판 했고, 또 이명박 대통령 때 대통령과 한판 하는 바람에 대통령 시켜주고서 장관도 한번 못 해봤다. 저는 사실 검사를 했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 참 하고 싶었다. 그런데 법무부 장관 시켜주면 이상득 전 의원 잡아올까 싶어서 절대 안 시켜줬다. 그리고 MB때 저에게 환경부 장관하라고 했었는데 임태희가 비서실장이었다. 내일 모레 내각 발표 할 때 환경부 장관을 하라고 해서 임태희 비서실장에게 그랬다. “야 태희야, ’타타타‘라는 노래 아느냐.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하는 노래다. 환경부 장관 안 하고, 꼭 직책 하나 주려면 총리직 한번 주라. 총리하면 내치는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하니까 또 이틀 고민하다가 총리하면 본인 관두라 할까 싶어서 안 시켜주더라. 그래서 내가 기다리다가 이번에 내가 대한민국을 직접 한번 운영해봐야겠다 해서 대통령선거에 나왔다.
내일은 부산역 앞에서 유세한다. 딱 두 마디만 하고 가겠다. 5월 9일, 경비원 아들도 대통령 된다! 5월 9일, 까막눈 아들도 대통령 된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서민들이 희망을 갖고 살 것이다. 저 사람 보니까 일당 800원 받던 경비원 아들이고, 까막눈 아들인데 내가 경비원보다는 낫지 않나. 내 아들도 열심히 살고, 바르게 살면 대통령이 되는게 대한민국이다. 홍준표가 대통령 되면 대한민국 서민들이 희망을 갖고 살 것이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고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꼭 대통령 되어서 취임식 안 하고, 바로 이 나라 안정시키고 정리하고 난 뒤에 8.15 경축식 때 광화문에서 부산 시민들 다 올라오시라 해서 모시고 거기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하겠다. 내일 아침 10시 부산역에서 노래하면서 연설 시작하겠다. 나 노래 잘한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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