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 '우리는 헌재의 판결에 굴복, 복종할 수 없다.' 지속적 투쟁 선언

조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3/12 [06:22]

태극기 집회, '우리는 헌재의 판결에 굴복, 복종할 수 없다.' 지속적 투쟁 선언

조대현 기자 | 입력 : 2017/03/12 [06:22]

 

▲ 태극기 집회에 다시 등장한 대형 성조기, 이는 '마치 미국의 애국 집회를 보는것 같다.'며 자나가는 시민들의 가장큰 관심꺼리가 되었다.     © 조대현 기자

 

친박단체들은 11일, 서울광장과 대한문 앞에서 청계광장 일대에서 태극기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결정에 부당성을 주장하고 불복하는 지속적 탄핵무효 운동을 전개하고' 신당창당을 예고하는 일련의 발언으로 집회를 시작했다.

▲ 대한문앞에 집겨한 친박단체들이 집회를 준비하고있다.     © 조대현 기자

 

이날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집회시작에서 전날 탄핵선고 직후 격렬한 항의로 사망자가 3명이나 발생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러한 사건들이 다시금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며 서울 중구, 경찰의 지시에 대한 수긍과 폭력 및 자신들이 정하지않은 쓸데없는 구호를 외치거나 언론이 자기들 편은 아니지만 기자를 폭행하는 행위 금지등을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1명이 태평로 파출소 부근에 불을 지르려다 경찰에 붙잡히는가 하면 집회 현장에서도 각목과 인화물질 발견되어 경찰에 압수되기도 했다.

▲ 친박단체들은 광화문 방향에는 경찰의 차벽으로 행진을 원천봉쇄 당하자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날 경찰은 2만여명의 병력으로 광화문 방향으로 가는 주로는 물론 샛길도 모두 차단하는 등, 촛불집회와의 충돌을 막는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 조대현 기자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사상자나 촛불집회측과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2시에 본격적ㅇ로 시작된 이 집회에서 국민저항본부는 헌재 판결을 최소한의 구성요건인 정족수마저 외면하고 탄핵 심판 과정에서 꼭 필요한 증거물도 모두 외면한 졸속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헌법상 주권자인 국민의 이름으로 헌재의 해산을 요구하고 새로운 헌법재판관 9명을 새로 지명해 다시 심판하라”며 재심을 촉구하는 한편, 탄핵심판 때 대통령 측 변호를 맡았던 김평우(72) 변호사는 연단에 올라 “헌재가 아닌 국회 소추위원회의 국회의 소추 위원회의 출장소격인 헌재가 제멋대로 제소장을 입맛대로 고쳐 중대한 범죄는 정작 그대로 두고 경미한 몇가지 범죄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이는 마치 "200년전의 조선의 재판을 보는것 같다" 고 하고 "헌재 재판관들은 심리와 심판도 구분 못한다" 는 등의 발언과 판결내용을 하나 하나 따져가며 이를 반박하는등 격분한 모습으로 연설을 이어갔다.   또한 이날 친박 단체들은 이날 신당 창당도 본격화하기로 했는데, 이들은 부패 권력으로  언론과 검찰, 특검, 국회 등의 특권계급을 지목하고 이들의 해체는 물론, 정의와 진실, 헌법수호와 법치수호, 민주주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건설하자”며 “국민 혁명을 선언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신당 창당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김진태·조원진·윤상현 등 친박계 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는데, 집회에 참석한 김문수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은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남아날 사람이 있겠느냐”면서 “아무리 촛불이 많다고 해서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는 없다”고 헌재 판결에  불복을 선언하고 힘을 합칠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가진후 을지로 방면으로 행진해 명동까지 갔다 남대문을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거리행진을 한 뒤 야간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거리행진을 진행하며 ‘탄핵 무효’ ‘국회 해산’ ‘헌재 해산’ ‘이정미 구속’ '손석희 구속' 등의 구호와 함께 경찰때문에 자신들의 동지들이 연행됐다며 욕설을 퍼붓는 등 폭압경찰 구속도 함께 외쳤다.

 

또한 국민저항본부는 오는 18일 2차 집회를 대한문 앞에서 열기로 하고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의 2차 집회 참석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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