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유방암, 12월 한달이 마지막 무료검진기회

30이상 홀수년도출생여성대상, 다시 2년기다려야 검진가능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5/12/23 [12:05]

자궁경부암·유방암, 12월 한달이 마지막 무료검진기회

30이상 홀수년도출생여성대상, 다시 2년기다려야 검진가능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5/12/23 [12:05]

 

자궁경부암연구회는 2015년 12월 30대 이상 홀수년수 출생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유방암 검진기회를 붙잡으라고 당부했다.

 

자궁경부암· 유방암같은 국가 무료 암건진은 올 연말까지 기한이다. 때문에 기회를 놓치면 다시 2년을 기다려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여성 국가 암 검진은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이 있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30세 이상 여성이 2년마다 1번씩 받게 되어 있으며, 유방암 검진은 40세 이상 여성이 2년마다 1번씩 검진표를 받은 해에 가까운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에서 받을 수 있는데, 2015년에는 홀수년도에 출생한 여성들이 대상이다.

 

자궁경부암 검진 연령을 30대까지 확대시행한지 벌써 3년째다. 30대 미혼여성이라도 성 경험이 있다면 년 1회 정도는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꼭 받아야 자궁경부암 예방이 가능하다.

 

차용원 위원은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는 암이 40~50대 중년 이후에야 생기는 성인병이라고 생각해 암에 대해 방심하기 쉬운데, 젊을 때 발병된 암일수록 진행도 빨라 더욱 치명적이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30대 여성부터는 갑상선,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여성 암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때 기본 검진이 무료인 건강보험공단의 검진은 큰 도움이 된다.

 

자궁경부암 검진의 경우, 건강보험에서 부담하는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에, 자궁확대경 검사를 자비를 들여 병행하면 검진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무료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으려면 공단에서 올해 발송한 검진표를 지참하여 가까운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검진대상 여부나 검진표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나 가까운 병원에 문의하면 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0세 이상 성경험이 있는 여성은 1년에 한 번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기 검진 확대로 상피내암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여성이 자궁경부암 환자보다 월등히 많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3천명 이상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해 자궁경부암 예방 노력이 절실한 상태이다.

 

다행히 자궁경부암은 현재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다. 차용원 위원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면, 접종 후 평균적으로 85% 이상 자궁경부암 발병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입증된 만큼, 접종 권장 연령인 10대 소녀들은 물론 성인도 가급적 빨리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해 주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암 생존률이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암은 치료 과정이 힘들고 전이 또는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커 두려운 중증 질환이다. 아직 젊고 건강한 30대부터 정기검진 같은 건강관리 습관을 갖는 것은 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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