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기획한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프로그램이 정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4년 연속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2016년 생생 문화재 사업>에 시문학파기념관이 제출한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프로젝트가 집중 육성형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국비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시문학파기념관이 지난 2013년 3월부터 매월 테마를 달리하여 추진해온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프로그램은 주민참여형 퓨전 인문학 콘서트를 비롯해 <어린이 시인 학교>, <영재 인문학 교실>, <영상으로 만나는 영랑생가의 4계> 등의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영랑생가(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52호)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생 문화재 사업>은 단순히 문화재를 멀리서 바라보고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기초자치단체가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 · 문화 ·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이 문화유산을 문화콘텐츠로 활용코자 2008년부터 추진한 국책사업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생생 문화재 사업>은 바라만 보는 문화재가 아니라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문화재 안에서 직접 소통하고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 조성의 성격을 띠고 있다.” 며 “지금까지는 영랑생가를 알리는 데에 중점을 뒀다면 내년에는 인문학적 사유를 가미한 감성 1번지, 강진 구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문학파기념관은 지난 2012년 3월에 개관한 이래 제1종 문학전문박물관 등재에 이어 지역발전위원회 창조지역사업 <시가 꽃피는 행복한 마을, 강진 조성> 국비 15억원을 확보하고 호남권 거점 문학관 선정 등으로 전국 문학관 운영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시문학파기념관이 기획한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프로젝트가 정부로부터 4년 연속 좋은 평가를 받고, 내년에도 국비 4천여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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