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소녀 학생들의 봄 소풍

강진군, 찾아가는 여성농민 학교 400여명 봄 나들이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5/05/05 [21:49]

흰머리 소녀 학생들의 봄 소풍

강진군, 찾아가는 여성농민 학교 400여명 봄 나들이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5/05/05 [21:49]

전남 강진군 늦깎이 학생들이 봄소풍을 갔다.지난달 30일 강진군의 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학교 어르신 수강생 400여명이 곡성 섬진강 문화학교로 봄소풍을 다녀왔다.

섬진강 문화학교를 방문한 어머니 학생들은 섬진강 어류 생태관을 관람하고 보물찾기,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 활동을 하며 유년의 향수에 젖는 시간도 보냈다.

▲ 강진군 어머니 한글학교 봄 소풍 모습     © 강진군

찾아가는 어머니 한글학교 서달호 교장은 “어르신 학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오랜만에나들이에 몸도 마음도 즐겁고 행복해 하는 봄 소풍이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어머니 한글학교는 2009년 어르신 학생을 모집하기 시작, 매년 300여명의 학생이 입학하여 지금까지 8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여성농민 한글학교 학생들은 바쁜으로 한글을 배우지 못했다가 많은 이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배움의 길을 선택해 한글을 깨우치는 즐거움으로 또박또박 글씨를 써가며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군은 농촌의 고령화로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가 상실되고 고립되기 쉬운 환경에 있기 때문에 어머니 한글학교를 통한 단체활동이 정신 건강과 육체건강에 좋을 것이라 판단하고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군비 1억 4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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