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기증자료 특별展 열어

오는 4일 오후 2시,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4/09/03 [00:12]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기증자료 특별展 열어

오는 4일 오후 2시,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4/09/03 [00:12]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홍동)은 작고(作故)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명예보유자 등의 유품, 소장품 자료에 대한 기증식과 기증자료 특별전 개막식을 오는 4일 오후 2시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는 故 김천흥씨(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제39호 ‘처용무’ 작고 보유자) 등 작고 보유자 일곱 명을 비롯해, 명예보유자와 보유자(보유단체 포함) 14명에 대한 귀중한 자료 총 598건 741점이다.

이번에 기증․기탁된 자료 중에는 ▲이매방 명예보유자(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제97호 ‘살풀이춤’)가 공연의상을 제작할 때 사용한 재봉틀과 직접 제작한 공연의상 ▲故 한형준씨(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 작고 보유자)가 생전에 기와를 제작할 때 사용했던 도구와 작품 ▲故 고택영씨(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 작고 보유자)가 자필로 기록한 경력서와 고건축물의 도안 등이 있어 눈길을 끈다.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기증자료 특별전 포스터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이외에도 ▲ 故 장사훈 씨가 조순자 보유자(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를 가르치기 위해 직접 녹음한 카세트테이프 ▲ 故 문장원 씨(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 작고 보유자)가 동래권번의 기녀들에게 음악과 춤을 가르쳐 줄 당시 기녀들의 명단을 기록한 동래예기권번명단이 있다. 아울러 보유자 공통의 기증․기탁자료로 ▲ 직접 제작해서 생전에 사용한 손때 묻은 작업 도구와 도안 ▲ 전성기를 기록한 사진 자료와 스크랩북 등 중요무형문화재의 역사와 보유자의 삶의 흔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들이 다수 기증된다.

아울러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날 기증받은 자료와 함께 ‘2014 무형유산 기증자료 특별전’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 166건 200여 점이 전시되며, 전시 대상이 되는 작고 보유자 등의 일생을 담은 다양한 기록물도 접할 수 있다.

기증자료 특별전은 오는 5일부터 10월 19일까지(월요일 휴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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