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국군 장병 詩 콘서트 개최

시낭송․아카펠라․합창 등 장병 참여 행사 기획, 시문학파기념관서 열려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3/10/04 [11:51]

강진군, 국군 장병 詩 콘서트 개최

시낭송․아카펠라․합창 등 장병 참여 행사 기획, 시문학파기념관서 열려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3/10/04 [11:51]
▲ 지난달 영랑생가에서 진행한 ‘시와 요들의 향연’장면.     © 강진군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김영랑과 1930년대 시문학파 시인의 시혼이 깃든 전남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에서 이색적인 콘서트가 마련돼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강진군에 따르면 오는 2일 오후 3시 시문학파기념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전남 서부권역을 수호하고 있는 육군 제8539부대 장병들과 함께 기획한 ‘국군 장병과 함께 하는 시 콘서트’를 개최했다.

   문화재청 ‘2013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강진권역에서 군 복무 중인 국군 장병들에게 현대문학사에 큰 자취를 남긴 김영랑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이해시키고, 나아가 강진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알리고자 시문학파기념관이 기획한 것이었다.

   방기선 중령(강진지역 대대장)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낭송으로 막이 오를 이날 행사에는 이진수 소령 외 30인조 남성합창을 비롯해 안기준 일병 등으로 구성된 기타보컬 연주, 박주영 병장이 이끄는 ‘땅끝 밴드’ 등의 화려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최경식 상병 외 6명의 흥겨운 아카펠라와 장병들의 자작시, 그리고 소프라노 장푸름과 테너 진승헌이 특별 출연해 초가을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국군의 날을 맞아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국군 장병들을 위로하고, 강진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이 행사를 통해 국군 장병과 지역민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감을 확인하고, 소통의 장을 연출하는 뜻 깊은 무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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