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저수지

고삼저수지

최재희 기자 | 기사입력 2013/09/17 [09:28]

고삼저수지

고삼저수지

최재희 기자 | 입력 : 2013/09/17 [09:28]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 으로 유명해진 고삼저수지... 
▲     ©최재희 기자
 
서울의 신촌에서 출발 1시간30분만에 도착했다.새벽녁이라 차는 많지 않아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 좋은 드라이브였다.
 
정말 한폭의 그림이다. 정적 속에 저 둘은 무슨 얘기를 나누고 있을까?
낚시줄에 아마 세월을 낚고 있지 않을까?

▲     ©최재희 기자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날씨는 흐리면 흐린데로 맑으면 맑은데로 운치가 있는 법, 자연을 탓하지 말라! 자연의 경이로움을 많이 느끼지 않았는가?
정말 그렇다.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그냥 생각없이 지나치던 일상들이 이쁜 그림으로 보이고
소중하게 느껴져 왔기 때문이다.
 
▲     ©최재희 기자

영화같은 시간이 시작된다. 다리가 마치 필름을 보는듯 뚜려한 반영덕에 날아가는 새의 모습이 고맙기까지 한다. 주변의 경관이 아름답다.
 
▲     ©최재희 기자
 
가을은 농촌에 있어 축제기간이 아니던가...
풍성함이 긷들어 농민들의 환한 웃음을 기대해 본다.
고삼호수를 둘러보기엔 너무나 넓다. 이 곳도 저 곳도 다 욕심이 생긴다.

▲     ©최재희 기자

뿜!!! 을 뻔했다...
왜? 이 곳에 맥아저씨가 있지?
주변을 둘러봤지만 맥과 관련된 상점은 아무것도 없었다.
나름 재밌다. 번화가에서 보는 신경도 안썼던 물건인데 여기선 재미를 더해준다.

▲     ©최재희 기자
꽃뫼지 라는 조그마한 낚시터 이 곳을 발견한건 행운이다.
새벽녁이라 어디를 가도 당연 조용하고 은은하겠지만 유독 여기 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들게 했다
 
▲     ©최재희 기자
 
낚시를 좋아하지 않아 낚시터도 안좋아했는데 이제부터는 좋아지려는 마음도 생겼다.
 
▲     ©최재희 기자

다시 고삼호수를 중심으로 주변을 산책하기 시작했다.
 
▲     ©최재희 기자

▲     ©최재희 기자
▲     ©최재희 기자
침묵이란 단어가 어울릴까? 얼굴이라는 단어가 어울릴까? 아님 그냥 입술이라고 할까?
호수 위에 있는 저 나무들은 서로를 보듬으며 속삭이고 있을 것이다.
힘겨운 삶이 아니라 정겨운 삶을 위해 말이다.
 
▲     ©최재희 기자

또 다른 그림이 나온다. 예전 모광고의 카피처럼 15도만 꺾어도 또 다른 세상이라고 했나?
한발치 뒤로 물러나 다른 그림을 그려 본다.
 
사는게 그렇지 않을까? 때론 한발짝 뒤에서 바라보는 것이 새로운 전환점이 되진 않을까?

▲     ©최재희 기자
 
반영된 모습이 아름답다. 분명 아름다워지려 노력하진 않았을 텐데
모든지 충실히 열심히 하면 자태는 나오기 마련인가 보다.

▲     ©최재희 기자


▲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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