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국제학술대회’개최

‘동아시아 표해록과 표류의 문화사’를 주제로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2/10/10 [10:24]

문화재청,‘국제학술대회’개최

‘동아시아 표해록과 표류의 문화사’를 주제로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2/10/10 [10:24]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오는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동 연구소 강당에서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과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아시아 표해록과 표류의 문화사’를 주제로 한국·중국·일본·베트남 등 4개국 학자 20여 명이 참가하며,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표해록(漂海錄, 바다를 표류하면서 겪은 일을 펴낸 책) 현황을 파악하고 각국의 표해록 특징과 성격에 대해 살펴본다.  

리우쉬펑(劉序楓) 대만 중앙연구원 부연구원의 중국 관인(官人)과 민간인의 해외 표류(漂流), 이케우치 사토시(池內敏) 일본 나고야대학 교수의 근세 일본인의 조선 표류에 대한 발표가 주목된다.  

2부에서는 기존 표해록과 표류기록을 통해 각국의 언어, 선박, 주민생활 등 동아시아의 문화상을 발표하고, 베트남 사신들의 해외교류 항해기록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박근옹 한해해양문화연구소장은 조선표류민의 일본 표류조사서인 ‘표민대화(漂民對話)’에 등장하는 표류자 선박에 대해 처음으로 분석하였고, 응웬 바오 짱(Nguyen Bao Trang) 베트남 하노이대학 강사는 베트남의 응웬(Nguyen, 1802~1945)왕조 사신들이 인도나 동남아로 항해한 기록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양문화유산의 비교연구와 국제교류의 증진을 위해 해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중국·일본·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찾아낸 표해기록들을 정리하여 표류를 통한 문화교류를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국제학술대회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