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성경책, 비밀을 알면 소설처럼 가벼워진다?!

이시환 저 ‘경전분석을 통해서 본 예수교 실상과 허상’ 출간

설희 기자 | 기사입력 2012/04/06 [18:34]

무거운 성경책, 비밀을 알면 소설처럼 가벼워진다?!

이시환 저 ‘경전분석을 통해서 본 예수교 실상과 허상’ 출간

설희 기자 | 입력 : 2012/04/06 [18:34]
우리는 대개 ‘성경’(예수교 경전)을 들고 교회나 성당에 나가지만 그 책의 크기에 관계없이 꽤나 무겁게 느껴진다.
 
그 이유인 즉 그 속에는 ‘엄청난’ 내용이 들어있을 뿐 아니라 그 내용을 속속들이 모르기 때문이다. 여기서 ‘엄청나다’ 함은, 양적으로도 많지만 질적으로도 교훈이 될 만한 ‘좋은’ 내용과 ‘심각한’ 내용들이 뒤섞여 있는 중압감 탓이다.

좋은 내용이란, 사람들이 서로의 잘못을 용서하고 서로를 사랑하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뜻을 좇아 경배하며 살라는 일종의 삶의 방법론이고, 심각한 내용이란 세상 끝 날에 산 자와 죽은 자가 심판을 받고 - 물론, 심판받기 위해서는 죽은 자의 부활이 전제되지만 - 그 결과대로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져 가며, 천국에 가는 이들은 의義와 평강平康과 희락喜樂으로써 영생永生하지만 지옥에 가는 사람들은 영벌永罰을 받는다는 주장이다.

이런 내용이 녹아 들어있는, 유대인들의 희망 섞인 역사책 같은 성경책을 읽고 또 읽으면, 그 무거움도 한결 가벼워진다. 그리하여 성경책 속의 비밀을 알게 되면, 그들의 ‘진지한 픽션’으로 여기게 되면서 그 중압감이 사라져 버린다.
 
여기서 그 ‘비밀’이란, ①이중적인 표현, ②정면으로 대립되어 충돌하는 표현(①과 ②는 분명한 모순으로 같거나 유사함), ③시간의 흐름에 따라 중요한 개념의 변화, ④다중多重의 해석이 가능한 비유적 수사修辭에 의존, ⑤더 알고 싶어도 알려주지 못하는 한계限界 등이 있다는 사실 그것이다.

중견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시환 씨가 집필한 ‘경전분석을 통한 예수교의 실상과 허상’(신세림출판사, 고급양장본, 896페이지, 2012년 4월)이란 책은, 성경의 그 비밀을 낱낱이 드러내어 보여주고 있다.
 
▲ 중견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시환 씨가 집필한 ‘경전분석을 통한 예수교의 실상과 허상’ 이란 책은, 성경의 그 비밀을 낱낱이 드러내어 보여주고 있다.     © 신세림출판사


전체 9장 135개 항의 본문과, 16면의 자료사진과 설명, 일러두기, 머리말 등으로 짜였는데, 본문 9장은, 제1장 예수의 정체성(26), 제2장 예수의 가르침(19), 제3장 천국과 지옥(10), 제4장 계시록(10), 제5장 수사修辭의 한계(14), 제6장 예수교의 키워드(19), 제7장 나의 진실, 나의 오해(12), 제8장 부록·Ⅰ(15), 제9장 부록·Ⅱ(10) 등으로 되어있다. [( )속의 숫자는 항의 수이며, 책의 차례 참조]

주 내용인 즉 예수교 경전인 ‘성경’의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66권을 읽고, 그 안에 든 핵심적인 내용을 분석·정리한 셈인데, 예수의 정체성과 그의 가르침을 확인하였고, 현대종교의 공통적인 키워드라 할 수 있는 심판·천국(극락)·지옥·부활(환생) 등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이슬람교와 불교의 경전들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였다.
 
그리고 필자의 주관적이고 일방적인 판단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서 일일이 경전의 장절을 표시하여 판단의 출처를 밝혔으며, 부록 Ⅰ과 Ⅱ를 두어서 성지 순례 길에서 현장의 감회를 적은 글들과, 이 책의 원본격인 초판본(‘신은 말하지 않으나 인간이 말할 뿐이다’을 읽고 여러 문사文士들이 보내온 글들을 자료로서 한데 묶어 소개하였다.
 
뿐만 아니라, 111개의 주석이 딸려 있어 본문에서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내용이나 그에 대한 증거가 소개·제시되고 있어 본문 내용에 대한 객관적인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동서고금의 역사를 통해서 보면,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이 경전 때문에 죽고, 죽였으며, 정도 차이는 있지만 오늘날도 그 연속선상에 있다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게다가, 수많은 경전 통독자들이 있으며, 그에 따른 개인 저서들도 넘쳐나는 상황인데, 똑같은 경전을 읽고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경전의 속을 들여다본 ‘정도’와 ‘깊이’차이라고 판단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의 정독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①예수는 성령으로써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인간의 아들로서 인간세상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었을 따름이다.
②예수가 직접 한 말들은 독창적인 것이 하나도 없고, 모두 구약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이다.
③예수는 ‘성전聖殿’이란 말을 잘못 사용하여 결정적으로 죽게 되는 빌미를 스스로 제공했다.
④예수는 모세를 지나칠 정도로 많이 의식하였으며, 그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⑤예수는 영적인 부활과 거듭남을 말했으나 경전 집필자들이 그것을 몸의 부활로 둔갑시켜 놓았다. 마치, 천국이나 지옥이 시공을 차지한 채 존재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하늘이나 땅 어딘가에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묘사한 것과 같다.
⑥예수가 인간에게 요구한 가르침 가운데에는 온전히 실천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⑦천국과 지옥, 그리고 심판은 한낱 인간 교화 수단으로써 말해진 관념세계일 뿐이다.
⑧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은 그 정체성이 완전히 다르다. 구약의 하나님은 인간세상을 직접 통치하였다면 신약의 하나님은 간접통치하려 했다.
⑨심판의 시기에 대하여, 예수는 ‘이 세대世代가 가기 전에’, 바울은 ‘임박’, ‘잠시 잠깐 후’, 요한은 ‘속히’라는 말들로 표현했는데, 그렇다면 심판의 시기는 이미 지나갔어야 옳다.

이 외에 수없이 많으며, 나머지는 책의 본문을 통해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 필자는 6년에 걸쳐 이 책을 집필했지만 속독(速讀)하는 사람들은 6일 정도, 보통사람들은 그 열배인 60일 정도면 다 읽을 수 있다고 본다.
 
아니, 경전의 출처까지 일일이 확인하면서 읽는다면 6개월 정도는 족히 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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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희 2012/04/07 [07:57] 수정 | 삭제
  • 하나님도 한분, 예수님도 한분, 성경도 하나인데,
    왜 이렇게 수많은 주석들이 등장하고 서로 자기것이 옳다 주장하는 걸까여?
    성경의 저자는 하나님입니다.
    편지를 쓴 사람만이 정확히 그 뜻을 알 수 있듯이,
    성경을 기록하신 분만이 그 뜻을 할 수 있겠죠?
    오늘날 성경의 모든 뜻이 밝혀집니다.
    모르는 사람만 모르고 손가락질 하지만 ,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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