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전라도닷컴, 창간 10주년 ‘그림 속 전라도’ 전시회
전라도의 ‘이무로운’ 아름다움을 담은 전시회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2/03/28 [10:44]
| ▲ 월간 전라도 닷컴 창간 10주년을 맞아 전라도 땅과 사람들, 전라도의 정신을 담은 ‘그림 속 전라도’라는 주제로 광주롯데갤러리에 오는 4월9일까지 전시 된다. ©김금희 기자 | | 광주롯데갤러리에서는 ‘그림 속 전라도’전을 지난 3월 21일 개최한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월간 전라도 닷컴 창간 10주년을 맞아 전라도 땅과 사람들, 전라도의 정신을 담은 ‘그림 속 전라도’라는 주제로 오는 4월9일까지 광주 롯데갤러리에 전시된다.
입구에 들어서면 “풍경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강요하고 아름다움의 가치와 기준을 꼬고 비틀었던 군홧발 역사의 휴유증입니다. 이것은 ‘풍경의 비극’이었습니다. 생계를 해결해 줄 수 없는 전라도의 산․들․강․바다․갯벌․풀․꽃․나무․숲․새․동물은 ‘부당’하게도 천덕꾸러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벗어날 수 없는 우리네 부모들에게 부여된 징글징글 가혹한 일구덕이 곧 전라도의 풍경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입니다. 고향 풍경이 늘 포실한 어머니 가슴팍은 아닙니다. 노상 가슴을 오그라지게 하고, 우두커니 지켜보면 짠하고 애잔한 사연들이 몽실몽실 배어 있고, 더러는 날선 비수로 생살을 후벼대는 듯 핏빛 아픔이 서려 있습니다. 그렇게 오만가지 상념들이 범벅이 되곤 하는 전라도 풍경일진대.... (중략)“라고 적혀있는 발행인 황풍년의 전시회 소감문을 볼 수 있다. 특이한 것은 전시회장 중앙에 큼직한 대나무 평상이 위치하고 있다. 한 여름에 원두막에 수막 한통을 놓고 쉬어가던 농심을 연상케라도 하듯 평상위에 전라도 닷컴 월간지를 올려두어 관람객들에게 작품 감상뿐 아니라 쉬어가면서 월간지를 통해 전라도를 느낄수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쏠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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