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노리 니와, 2011바다미술제 출품작품 제작 참여 기회

최진경 기자 | 기사입력 2011/08/30 [14:37]

요시노리 니와, 2011바다미술제 출품작품 제작 참여 기회

최진경 기자 | 입력 : 2011/08/30 [14:37]
2011바다미술제 출품작가인 요시노리 니와(Yoshinori Niwa, 일본, 1978년 생)가 자신의 출품작품제작을 위해 일반인 1,000명을 모아 단체사진을 찍는다. 

2011바다미술제에 출품되는 요시노리 니와의 작품명은 '부산에서 아무런 목적 없이 단체사진을 찍은 후 처음 보는 사람들의 기념사진에 동참하기'.

이 작품은 서로 공통분모를 가지지 않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단체사진을 찍어 이를 3m×6m 크기의 대형 광고판에 게시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서로 알지 못하는 불특정 다수를 피사체로 사진을 찍는 작업을 하고 이 사진을 통해 이들에게 새로운 공동체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하지만 이 공동체는 '우연히 그곳에 있었던 우리들의 집단'에 국한되는 즉, 특정 시간과 장소에 전적으로 국한된 공동체이다. 

▲ 2011바다미술제에 출품되는 요시노리 니와의 작품명은 '부산에서 아무런 목적 없이 단체사진을 찍은 후 처음 보는 사람들의 기념사진에 동참하기'.     © 최진경 기자

작가는 이렇게 '목적 없이' 찍은 사진을 통해 우리가 세상에 맞설 때 사용하는 '우리'라는 표현의 의미에 대해 탐색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단순한 사회적 행동에 개입함으로써, 행위 이면에 존재하는 집단성에 대한 의식을 엿보고자 한다. 

작가는 작품 제작을 위해 8월 중순 부산을 방문하여 작품설치 현장과 사진을 찍는 장소인 송도초등학교 등의 현장 방문 및 준비사항들에 대한 사전 조율을 하였으며, 오는 9월 6일 찍은 사진을 출력하여 현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요시노리 니와의 작품제작에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부산비엔날레 이메일(bbiennale@paran.com)로 9월 3일 토요일 오후 4시까지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메일로 참가신청을 한 사람들에게는 사전 제작과정에 대한 안내 및 확정 메일을 발송할 예정이며, 현장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부산비엔날레 홈페이지 www.busanbiennale.org에서 세부사항을 확인한 후 작품제작일인 9월 6일 12시까지 송도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모이면 된다. 

조직위는 이번 작품제작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음료와 함께 2012부산비엔날레 무료관람의 특전을 제공한다. 

2011바다미술제 출품작품은 오는 9월 16일부터 현장설치에 들어가 29일 최종 설치가 되며, 개막식은 오는 10월 1일 오후 5시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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