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까지 동원해 백신 안전 이송 작전 호들갑 떨더니...."

강기윤 "코로나 백신 2286도즈 적정온도 이탈 등 폐기 확인"

김욱 기자 | 기사입력 2021/05/31 [10:34]

"특수부대까지 동원해 백신 안전 이송 작전 호들갑 떨더니...."

강기윤 "코로나 백신 2286도즈 적정온도 이탈 등 폐기 확인"

김욱 기자 | 입력 : 2021/05/31 [10:34]

시민들 "어떻게 구한 백신인데, 文 정부의 총체적 부실" 비난 

 

[시사우리신문]코로나19 백신을 탈취범으로부터 안전하게 수송한답시고 군 특수부대와 경찰특공대까지 동원해놓고 정작 보관을 잘못해 백신이 폐기된 사례가 발생해 비난이 쏟아질 판이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코로나 백신 2286도즈(2회 접종 기준 1143명분)가 적정보관온도를 이탈했거나 용기가 파손된 사유 등으로 폐기됐다고 밝혔다.

 

▲ [강기윤 의원실 자료 일부 캡처]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강기윤 의원이 질병관리청을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225바이알(2250도즈)과 화이자 6바이알(36도즈) 등 총 231바이알(2286도즈)이 관리 부주의 등으로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 1바이알 = 10도즈(회), 화이자 1바이알 = 6도즈(회)] 

 

사고유형별로 보면 전체의 92.6%가 ‘적정온도이탈(214바이알)’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백신용기파손(11바이알)’, ‘희석과정오류(4바이알)’, ‘백신유효일시경과(2바이알)’ 순이었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관리 부주의를 일으킨 전체 46개 기관 중 2곳의 접종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일반 병원, 요양병원 등이었다. 

 

강기윤 의원은 “백신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백신 보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방역당국이 백신 관리 체계를 견고히 하고 백신이 제대로 보관될 수 있도록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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