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DMZ 클래식 뮤직 페스티벌

안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4/01 [14:41]

세계 유일의 DMZ 클래식 뮤직 페스티벌

안민 기자 | 입력 : 2021/04/01 [14:41]

[시사우리신문]지난해(2020년) 강원도 내 평화지역에서 야외공연 30여회가 열린 독특한 뮤직 페스티벌이 있다.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와 생명의 땅(Peace & Life Zone · PLZ)으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진행되는 “PLZfe”(예술감독 임미정)이다.

 

▲ 양구 한반도섬(바이올린 크리스텔리)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강원도내 평화지역인 5개지역(철원, 화천, 인제, 양구, 고성)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인위적인 무대없이 자연 그대로를 무대삼아 비대면으로 진행한 행사 영상을 유튜브로 공개했다. 고성 최북단 명파와 화진포 해변, 그리고 거진항, 인제 리빙스턴 다리와 비밀의 정원, 양구 전쟁기념관과 광치자연휴양림, 그리고 한반도 섬, 철원 소이산 전망대와 수도국지, 그리고 DMZ생태공원 등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에서 클래식 연주를 진행하고 영상으로 담아냈다. 때로는 새벽 6시에, 때로는 저녁 8시에, 때로는 특수 제작한 에어돔 안에서, 클래식과 탱고, 재즈 등 그 장소와 가장 잘 어울리는 기획의 공연은 그렇게 영상에 담겼다.

 

▲ 고성 명파해변(피아노 임미정)

 

이렇게 만들어진 PLZ페스티벌의 영상들은 여타 공연 영상들과 달리 특별한 점이 있는데, 자연과 사람,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100% 현장의 소리와 모습을 담았다는 것. 보통의 뮤직비디오 콘셉트의 영상콘텐츠들은 영상 부분을 녹화하고, 음악(소리) 부분은 스튜디오에서 별도로 녹음을 하여 음향만 따로 입히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PLZ페스티벌의 영상은 모든 공연 영상이 100% 현장 실황 녹음이라는 것과 그러다보니 인근의 포격훈련음을 비롯하여 바람소리, 새소리 등 심지어 차가 지나가는 소리 또한 100% 현장음으로 담겼다.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생생하게 그 현장에 함께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비무장지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라는 점, 또 환경에 민감한 클래식 공연을 야외에서 진행하고, 그 모든 모습을 100% 현장음으로 만든 영상콘텐츠라는 점. 이 두가지 만으로도 그 가치가 충분하다.

 

현재 이 영상들은 유튜브와 네이버TV, 그리고 페이스북 등 PLZ페스티벌 공식 SNS를 통해 진행중이며, 강원도유튜브를 통해서도 소개한다.

 

이 영상들로 인해 올해 PLZ페스티벌이 더욱 기대된다. 2021년 PLZ페스티벌의 새로운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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