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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는 지난해 말 구제역으로 폐쇄했던 가축시장을 4개월여 만에 재개장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군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12일 이른 아침 보성가축시장이 재개장하여 한우 180여두가 경매에 참여, 그 중 70%인 120여두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구제역 발생 전 낙찰률 90%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소 브루셀라 검사를 미처 받지 못한 농가와 앞으로의 소 값 추이를 관망하려는 농가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이른 새벽 가축시장을 방문하여 경매 상황을 직접 둘러보고 축산 농가, 관계자 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구제역과 AI를 이겨내고 재개장한 것을 축하하고 재개장을 위해 애써주신 축협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보성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병수)은 재개장을 앞두고 가축시장의 시설과 장비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최신식 전자경매시스템 점검하여 경매 등에 차질 없도록 준비했다.
보성읍 쾌상리 117-1번지 일원에 위치한 보성가축시장은 지난해 5월 20여억 원을 투자하여 새로운 시설과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을 갖추고 운영되고 있는 만큼 연간 10,000여두의 소가 경매되어 약 20억원 규모의 양축농가 실질 소득증대 효과가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월 2일, 12일, 22일 월 3회씩 개장 운영되며 순천, 목포간 국도2호선 인접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여 전남도내는 물론 전북, 충남북과 경남북 등에서 찾아오고 있어 양축가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보성군은 그동안 축협 및 생산자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구제역을 방어하여 가축질병 없는 청정 축산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가축 질병과 전염병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여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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