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이 주도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국민의힘은 본회의에 불참했고, "정쟁용 악법"이라고 규정한 법안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기사를 단독으로 보도한 뉴스토마토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며 관련 정황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음성의 당사자는 지난 대선을 계기로 윤 대통령 부부와 인연을 맺은 명태균 씨라고 주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관련 보도에 대해 "'명태균 게이트'의 문이 열렸다"고 밝히면서 주요 언론사들은 '명태균 게이트' 제목으로 보도된 뉴스가 포털에 도배되고 있다.
이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명태균 게이트' 로 정치적 올무에 걸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고가려는 정치적 계산이 숨겨져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본지는 토마토 뉴스가 단독으로 보도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게이트' 로 확산된 배경을 분석 정리해 봤다.-편집자 주-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 공판기일을 열고 변론을 종결한다. 결심공판에서는 검사가 구형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피고인과 변호인도 최종 의견을 진술하게 된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가 2021년 12월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 김문기씨를 알지 못한다’고 허위사실을 말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씨는 공사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등에서 핵심 실무 책임자로 일한 인물이다. 같은 해 9월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졌고 김씨도 검찰 수사를 받던 중 해당 방송이 나오기 하루 전인 12월21일 숨졌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엔 김씨를 몰랐다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6일 재판에서도 그는 “특별한 인연이나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달 30일엔 위증교사 혐의 사건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다. 위증교사 사건은 이 대표가 2019년 2월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에게 위증을 종용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대표는 2002년 ‘검사 사칭 사건’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이 사건에 대해 “누명을 썼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재판에서 무죄를 받기 위해 김씨에게 위증을 요구했다는 것이 검찰 주장이다.
뉴스토마토는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며 관련 정황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음성의 당사자는 지난 대선을 계기로 윤 대통령 부부와 인연을 맺은 명태균 씨라고 주장했다.
또 뉴스토마토는 개혁신당 이준석(화성을) 의원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총선을 앞두고 한 사찰에서 만나 김 여사의 총선 개입 폭로 조건으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순번 논의 등을 했다는 의혹도 보도했다. 이 의원은 2022년 재보궐 선거 때 국민의힘 당 대표를 맡았고, 2024년 총선 때는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이끌며 직접 후보로도 나섰다.
해당 보도에 민주당은 ‘국정농단’이라 언급하며 맹공을 펼쳤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왜 그렇게 기를 쓰고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는지, 그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 말 그대로 죄를 지었기 때문에 특검을 거부하는 것 아닌가”라며 “자신과 배우자의 범죄 혐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거부권 행사는 아무런 정당성도 설득력도 가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장현 영광군수 후보 캠프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일 경우 윤 대통령 탄핵의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의원 역시 ‘김 전 의원이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폭로 조건으로 개혁신당 비례 1번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전 의원 측 요구였고, 개혁신당에서는 비례 1번을 제시할 이유가 없었다. 또 김 전 의원 합류에 개혁신당 구성원 모두가 부정적이어서 거부됐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토마토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명하여야 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0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하는 조건으로 지난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요구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제 더 공격할 부분이 없으니까 방송에서 무슨 개혁신당이 정당 보조금을 받기 위해 김영선 의원을 포섭하려고 했던거 아니냐고 하는데, 잘 생각해보면 그게 목적이면 공천 떨어진 의원 아무한테나 접근하면 됩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이 "굳이 수조물 사건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은 김영선 의원에게 접근하거나 바로 대가성 폭로 이야기가 나올 폭로를 전제로 하겠습니까? 비례1번으로 낙천자 대상 영업하는거요? 공천 시즌에 세상에서 제일 쉬운 영업일 겁니다"며 "개혁신당은 그걸 안하고 그냥 우직하게 이주영 의원 영입해서 공천한겁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또 "논리로 풀어보면 됩니다. 그리고 김영선 의원 왜 만났냐? 원래 저랑 오래 알고 지냈고 5선의원급이 뭔가 할 이야기가 있다는데 가서 만나는게 어디가 이상하지요? 대선때도 저는 새벽같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제보도 받고 민주당 계열 영입인사 타진도 하고 그랬는데요? 그중에서 말되는 제보도 있을테고 아닌거도 있을테고, 우선 들어는 보죠."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그리고 국민의힘 계열의 평론가 일부가 이상한 소리들을 하는데 그 당의 숟가락 갯수까지 다 알고 있는 전직 대표를 공격해서 자극하는게 좋은 전략일지는 모르겠습니다"고 거듭 밝혔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기사 관련해 본 지는 지난 5일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 통화에서"뉴스토마트에 김건희 여사께서 내가 공천 개입했다는 이야기를 이제 나오던데 그에 대해서 질문 하자 김영선 전 의원은"그런게 없어요"라며"전혀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그게 이제 공천초기에 당무감사가 있었는데 실제로 나중에 당무감사가 이제 낮게 나온 사람들은 따로있는데 그사람들은 거기 안들어가 있어요.그리고 당무감사 결과가 이제 한80~90% 이제 공천을 못받았는데 경남에 보니까 이제 지역구 지지가 높아갖고 의원들의 평가가 좀 안좋게 나오는데 강민국,강기윤,박대출 인데 딱 단수공천을 주더라"며"그러고 나서 이제 이달곤이를 불출마 하더라고.이달곤 의원이 그러고 나서 이제 서병수하고 이제 김태호 의원이 저쪽 양산하고 저기 부산쪽으로 배치가 돼서 내가 지나가다가 이제 조해진 의원을 만나서 보니까 너하고 나하고가 이거 우리밑에 있는 사람들 지금 다 빼내고 있어서 너하고 나하고가 이거 타겟이 될 것 같으니 낙동강 벨트를 해서 우리가 중진으로 험지에 간다고 하자 그래 갖고 내가 장동혁 총장을 찾아 갔어요"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그래 갖고 이제 우리 둘이 낙동강 벨트로 가겠다 이랬는데 이제 조혜진에는 발표를 하고 나는 발표를 안해 갖고 내가 이제 승부수를 떴는데 그거에 대해서도 당에서 그걸 용납을 안하더라고.그리고 이제 그게 공천줄 만한 사람들은 미리 다 저기 지금 다 국회의원이 돼있고 지금 그런 상황이라서 내가 그때 막 이런 저런 상황을 나도 기자들을 통해서 이제 내가 이런 상황들도 다 그냥 기자들 통해서 아름 아름했고 김건희 여사랑은 대선때 이제 윤석열 캠프 이렇게 저렇게 도왔는데 그때도 무슨 뭐 이렇게 문자 같은거 준 적이 없고 그때도 준적이 없고 이게 내가받았다 그러면 그게 이상한거야.왜냐하면 옛날에 청와대에 있을때도 일단 대통령이 되돌아 가면은 개인적으로 그런거를 안해요.그리고 친년들도 내가 볼 때 그런 문자 받아 보는 사람이 없을거야.근데 무슨 나한테 문자를 보내 주겠어.그러니까 그런 일이 없어"라고 주장했다.
이어"그래서 토마토뉴스에서 자기가 제보를 받았다고 그래서 그러면 제보 받은 그 사람한테 물어봐 갖고 뭐 그사람이 하는 얘기가 맞는것 같으면 해라 그랬더니 그거는 못하고 막 두리뭉실 두리뭉실해 갖고 한거예요"라며"그러니까 내가 그 토마토 기자한테 그런 관계 같았으면 일찌 감치 당선자 명단안에 들어가고 소리 처분없이 지금 내가 의정대상도 156개 중에10개 받고 지역구 사업도 많이 하고 또 출석률도 좋아요.출석률도 최상급이야.그런데 무슨 그런데도 그것이 제 당무감사에 넣어 갖고 무슨 그애 나를 치고 그래 갖고 내가 막 이 사람 저 사람한테 그런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런 상황이에요.그래서 그게 없어요.그러니까 내가 없기 때문에 계속 그래 해봤자 나중에는 먼지밖에 풀풀 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그래서 내가 지금 그 한 언론사한테서 한사람 한사람만 쭉해서 내가 설명을 다했어요.그러니까 없어요.없으니까. 지금 이 얘기 저 얘기가 다 그냥 어떻게든지 뭐 만들어 보려고 그럼 누가 어쩌고 누가 어쩌고 나는 그 사람만 아는사람들도 아니고 내가 최근에 누구 만난적도 없고 얘기 한사람도 없다"며"없는데 무슨 그런 얘기를 하느냐. 그러니까요.그래요.전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단독 보도의 파장은 너무컸다. 이에 본지는 20일 김 전 의원에게 수차례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못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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