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증원, 2026년까지 백지화... 2027년부터 그 이후부터 증원을 논의하는 게 당연"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24/09/09 [15:59]

의협, "의대증원, 2026년까지 백지화... 2027년부터 그 이후부터 증원을 논의하는 게 당연"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4/09/09 [15:59]

[시사우리신문]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료개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당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2025년과 2026년 의대 증원 계획을 백지화하고, 2027년 정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대한의사협회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지난 8일 의협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의대 정원을 급하게 늘리는 것은 문제고 정말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 합당하다면 2027년이나 그 이후부터 증원을 논의하는 게 당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구성되면 적절한 의대 증원 숫자가 얼마인지를 논의하게 될 텐데, 논의 결과가 (입시에) 반영되려면 2025년과 2026년 의대증원은 일단 없던 일로 하고, 최소 2027년 정원부터 논의하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은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전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계가 계속해서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재논의는 불가하다"며 의료계의 참여를 유도한 바 있다.

 

한편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전날 SNS를 통해 "2025년 의대 정원 원점 재논의가 불가한 이유와 근거는 도대체 무엇입니까"라며 "의협은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할 여·야·정에 합리적 단일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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