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고(창녕공고) 제20회 총동문회 가족 한마음 체전
500여 동문 한자리서 배구·족구·옛 얘기로 즐거운 한때 보내
김운열 총동문회장 “한국 대표 우수 과학고교 자긍심 갖자”
성낙인 군수 “인재양성의 산실로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당부”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3/05/21 [11:13]
경남 창녕군의 한국과학기술고(구, 창녕공고)동문들과 가족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옛 추억을 회상하며 동기, 선후배들과 족구와 배구 경합을 벌이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국과학기술고는 지난 21일, 고암면에 위치한 모교 운동장에서 김운열 총동문회장과 성낙인 군수를 비롯한 서울/구미/대구/창녕/창원/울산/밀양/김해/부산/거제지부 동문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총동문회 가족한마음체육대회’를 가졌다.
한국과학기술고 동문들이 선후배간 족구 시합을 펼치고 있다./김 욱기자
김운열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모교는 반세기의 역사와 전통에 의학, 과학분야 노벨상 배출을 지향하는 학교로 재도약 가치를 품고 교명을 지난해 9월 한국과학기술고로 개명하고,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과학고로 성장하고 있다”며 “미래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학교로 재학생은 물론 동문 모두가 노력해나가자”고 역설했다.
성낙인 군수는 축사에서 “한국과학기술고는 약 1만3천명의 인재를 배출한 창녕의 인재양성 산실로서 지역은 물론, 한국 경제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국가경쟁력 강화의 한 주체가 되고 있다”면서 “동문간 아름다운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부산창원밀양거제등 전국 지부의 부스에서는 아름다웠던 학창시절 얘기 꽃들이 만연했다. ./김 욱기자
성 군수는 특히, “외지 동문들께서는 늘 고향을 생각해주시고, 고향사랑기부제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과학기술고는 지난 1970년 한국종합고교로 개교해 창녕공업고로 한 차례 교명을 변경했다가 작년 9월, 의학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재도약의 가치를 품고 현재의 교명으로 개명한 바 있다.
한편, 한국과학고 출신 정치인으로는 2선의 도의원과 2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손석형 동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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