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사료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발생에 대비하여 목초지 내 멸강나방 예찰을 강화한다.
멸강나방은 국내에서는 월동을 하지 못하고 주로 중국에서 날아와(비래해충: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해충)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에 발생하며 유충일 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청보리, 피 등 대부분의 사료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특히, 몸길이 12~15mm 내외인 4령 이후 밤 활동량이 늘면서 먹는 양이 급격히 증가할 뿐만 아니라 크기가 커 약품 방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몸길이 10mm 미만일 때가 가장 효과적인 방제 적기이다.
서귀포시는 마을공동목장 18개소(2,594ha), 사료작물 재배지(2,721ha) 및 지난해 멸강나방이 발생했던 색달동 일대를 중심으로 예찰을 실시하며, 멸강나방 유충 발생 시 신속한 약품 공급으로 조기에 확산을 방지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멸강나방 애벌레는 한번 발생하면 무리를 지어 한꺼번에 작물의 잎과 줄기를 폭식하여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조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가에서는 멸강나방 유충에 관심을 가지고 발견 시에는 즉시 청정축산과로 신고해 신속한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시 초지는 6,820ha로 전국 초지 32,012ha의 21.3%를 차지한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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