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확진자 접촉 2주간 자가격리..창원시, 시민들에게만 방역수칙 강조해 논란 예고

2000여 명을 동원한 비상식적인 행사를 기획한 구청장은 물론, 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총체적 점검이 필요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21/05/10 [09:52]

허성무 시장 확진자 접촉 2주간 자가격리..창원시, 시민들에게만 방역수칙 강조해 논란 예고

2000여 명을 동원한 비상식적인 행사를 기획한 구청장은 물론, 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총체적 점검이 필요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1/05/10 [09:52]

[시사우리신문]창원시가 지난 9일 언론사 기자들에게 "창원시, 코로나19 확진자 잇달아 방역태세 강화"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시정의 책임자인 허성무 시장이 확진자 접촉으로 2주간 자가격리자로 분류되면서 시정공백과 함께 창원시가 들끊고 있는 상태에서 오로지 시민들에게만 방역수칙을 강조해 논란을 예고했다.  

 

<허 시장 확진자 접촉 2주간 자가격리...집권여당 의원만 참여..2,000명 아닌 4,000명 주장도 나와>

 

▲ 허성무 시장 확진자 접촉 2주간 자가격리 /박남용 페이스북 캡쳐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창원시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명이 발생하였으며, 감염경로 별로는 우리 시 확진자의 접촉자가 5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5명, 감염경로 불명의 확진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지난 5월 5일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열린 드라이브 스루 행사에서 언론보도에는 2,000여명이 넘는 아이들과 시민들이 다녀간 것으로 보도됐으나 더 많은 아이들과 시민들이 참여했다는 댓글이 게제되면서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확진자와 40여분간 같은 장소에 머물러 접촉자로 분류됐지만 접촉자로 통보 받은 직후 신속히 검사를 실시해 지난 9일 새벽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하지만 감염병 관련 법령에 의거 19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행사를 주관한 비영리민간단체 A이사장이 행사 다음날 인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의 부인과 자녀도 감염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이사장은 행사 며칠 전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었지만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행사에는 허 시장 외에도 황규종 의창구청장, 김지수 경남도의원 등도 참석해 능동감시자로 분류됐다.

 

<코로나19로 시민들이 봉이냐..허 시장 비난 댓글 봇물>

▲ 허성무 시장을 향한 비난 댓글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시는 지난 8일 오후 제1부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시정 공백 최소화와 방역대책 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안경원 제1부시장은 “시장님 부재 중 공직기강과 당면업무 등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최근 감염경로 불명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지역사회에 다시 확산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8일날 14시에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되는 수박 판매 행사에 허 시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허 시장이 이 행사에 참석한 후 자가격리를 들어가면 어떻겠느냐는 시장 비서실의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자가격리를 왜 바로 안들어가느냐는 항의를 받은 이후 허성무 시장의 행사 방문은 취소되었다고 한다.

 

허성무 시장의 행사참석과 자가격리 2주에 대한 우려의 비난 댓글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보도와 관련 링크된 페이스북 댓글에는 A모씨는 "홍보지 보시면 선착순 2,000명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오는 아이들은 바로 지급한다고까지... 즉 부모님까지 치면 삼사천명이 모인 것입니다"라며"특정정당의 선출직들만 저 행사장에 참석한 부분도 의문입니다.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와 최일선에서 싸우는 모든 분들에게 얼굴을 못들 정도로 부끄러운 일입니다"라고 게재했다.

 

자영업에 종사하는 B모씨는"그라모 오늘부터 5인이상 모임금지!해제해도 되는겁니까 ^-^"라고 조롱했다.

 

C모씨는 "정말 어이가 없네요 내로남불의 대가들"라고 비꼬았다.

 

<논란이 일고 2021 어린이날 대축제 어떤 행사? 연락 두절>

▲ 2021 어린이날 대축제 홍보지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2021 어린이날 대축제 행사로 인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뜩이나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가중시킨 행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날 행사는 비전누리원이 주관행사로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소진시까지 의창구청앞 드라이브스루 및 도보를 이용해 선착순 2000명에 대해 참가를 허용했다.

 

대상자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로 부모님과 함께오면 한 가정당 하니씩 바로 받아 갈수 있었고 부모님만 오시면 전단지를 가져오거나 알리미 인증샷을 보여주면 체험박스를 받아갈 수 있다고 홍보했다.

 

행사를 주관한 오늘보다 내일이 좋은 비전누리원은 "스마트시대에 꿈을 잃어가는 여러분의 소중한 자녀에게 건전한 놀이문화와 체험을 통한 소중한 끔을 제공해 드린다"며"온 가족이 함께 행복한 5월의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라는 문구로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이날 체험박스는 추억 시리즈와 만들기 시리즈로 나눠 진행됐고 후기모집 행사도 온라인으로 병행 진행되고 있다.

 

추억 시리즈 프로그램으로 찰흙놀이,공기놀이,제기차기,과자셋트,팽이놀이로 진행됐고 만들기 시리즈 프로그램은 삼각김밥 만들기,프리즘만화경만들기,풍선아트,3D VR만들기,대나무물총만들기,젓가락총만들기,씨앗심기 등 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를 체험장으로 유도했다.

 

현재 행사 주관사는 10일 오전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로 경남도청,창원교육지원청,의창구청,창원서부경찰서,램브란트치과병원,모란여성병원,세종내과영상의학과의원,명곡교회가 함께했다.

 

결국 이번 행사의 책임은 경상남도 코로나19방역 주무기관인 경남도청(김경수 지사)과 창원시청(허성무 시장)이 코로나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강행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박남용 창원시의원은 허성무시장을 겨냥해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정의 책임자가 자가격리로 창원시가 들끊고 있다. 주최측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말입니다. 관선, 임명직이었다면 벌써 교체되었을 사안"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아이를 비롯하여 2000여 명을 동원한 비상식적인 행사를 기획한 구청장은 물론, 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며"그런 가운데 비서실을 통하여 수박 드라이브스루 행사에 참석하려 했다니 방역수칙의 기본을 망각한 처사로써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창원시 일부 공직자들로 하여금 선량하고 성실한 다수의 공무원의 역량이 훼손되고 있다"며"선출직은 표로써 책임을 지겠다고 호언하던 말이 메아리가 되어 들린다. 심각하게 걱정이 되는 분위기로 신중한 판단과 결정에 그의 입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라고 비난하면서"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서울 출장도 다녀오고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이 시급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9일 긴급 성명을 통해 "코로나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허성무 창원시장은 시민들께 석고대죄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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