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창원시 코로나 방역 뚫렸다?...마트 근무자들 불안에 떨었지만 상황실 인지 못해

"코로나 방역 총력"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고 방역에 헛점 제기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20/11/29 [20:06]

[단독]창원시 코로나 방역 뚫렸다?...마트 근무자들 불안에 떨었지만 상황실 인지 못해

"코로나 방역 총력"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고 방역에 헛점 제기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0/11/29 [20:06]

[시사우리신문]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9일 "창원시,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첫 날 코로나 확산방지 총력"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해 확산방지 총력을 다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자료에는 11.29.(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그 첫날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유흥업소, 단란주점 등 23개 업종 22,346개 중점 및 일반관리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사항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입니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최근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단란주점에서 비롯된 N차 감염이 시간이 지날수록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업소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우나와 목욕탕을 통해 11명의 N차 감염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러한 코로나 N차 감염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창원시청 앞 대형마트 2층 협력체 근무자 남편이 지난 28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근무자들이 불안해 떨고 있다는 것.

 

소문 내용은 마트 2층 협력체 근무자 남편이 28일 확진판정을 받아 29일 협력체 근무자는 출근을 하지 않고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창원시의 코로나 방역 총력"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고 창원시 방역의 민낯을 보여줬다.실제로 창원시 코로나 상황실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전혀 인지 못했으며 "관할 보건소에서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보고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2층 협력체 근무자는 30일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당시 근무자들 전원이 열체크를 통과한 상태지만 2층 근무자들은 아직까지 퇴근을 하지 않고 일을 하고 있는 상태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본 지는 29일 오후 6시 49분 경 마트 담당자와의 통화에서"점장님은 지금 안계신다"며"그런 말이 있어요.고객님"이라고 반문했다.이에 "진위여부를 알고 싶다"고 하자"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면 당직 팀장이 전화드리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 20분 경 마트 당직 팀장과의 통화에서 2층 협력체 근무자가 코로나 검사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있는데 확인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묻자"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은 늦었고 제가 말씀드리기 그렇다"고 말했다.이에 모든 질문에 대해 "저희 홍보 담당자가 내일 연락 드리겠다"고 회피했다.

 

코로나 확산 우려에 대해 본 지 기자는 이날 오후 7시 40분경 창원시 코로나19 상황실 관계자와 통화에서 "이런 상황을 인지 하느냐는 질문에 "발령 받은지 얼마 않돼 잘모르겠다"고 회피하면서 담당계장에게 연결했다.

 

담당계장은 "보건소에서 다 인지 했겠죠.역학조사를 하니까요"라며"특별한 상황이 있어서 올라오지 않는 한 잘 모른다"고 말하면서"마트 관할은 창원보건소"라며"근무자 주소지에 따라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이날 배포된 보도자료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은 "우리 지역 단란주점, 병원, 학교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등 3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상황이며, 여기서 확산 고리를 끊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게 되므로 전 시민이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온 마음을모아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거리두기 2단계에서 확산이 멈출 수 있도록 강력한 점검과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준수여부 특별점검을 시작으로 매일 전 부서에서 점검할 예정이며, 특정 업종이나 지역에서 위반사례가 지속적으로발생하면 해당 분야에 대한 집중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경각심을 환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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