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교회 주일 예배 취소, 창녕 교회들은?

창녕군 자제 당부에도 관내 25개 교회 대부분 강행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20/03/02 [13:55]

전국 대부분 교회 주일 예배 취소, 창녕 교회들은?

창녕군 자제 당부에도 관내 25개 교회 대부분 강행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20/03/02 [13:55]

 

군민들, 국가적 재난에 군민생명 보호 위해 기독교도 협조해야

 

중국코로나 확진자 수가 2일 오전 10시 현재 4,212명으로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사망자가 22명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집회 행사를 자제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 1일 일요일, 서울의 순복음교회는 62년만에 예배를 취소하는 등 대도시 소재 대소형 교회들은 화상 예배나 가정예배로 전환해 확산 예방시책에 협조를 했다.

 

하지만, 창녕군 관내 25개 교회는 주일예배를 강행해 군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관내 교회수는 총 85개로 이중, 25개 교회가 주일예배를 강행했다는 것. 군 공무원들은 조를 편성해 주일예배가 열리는 창녕읍등 교회앞에서 귀가와 마스크 착용등을 홍보했지만, 예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한 공무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나 발생해 정확한 감염경로와 동선을 파악해 방역하고 접촉자에 대한 소재 파악과 검진에 휴일밤낮으로 시달리고 있는 판에 교회마저 협조를 안해 업무에 과부하가 걸릴 지경”이라고 하소연 했다.

이에 한 교회 관계자는 “교회측에서 정기예배는 전면 취소했고 주일예배에는 기저질환자나 노령층과 일반 신도들에게 가능하면 가정예배를 하시라는 권유를 사전에 고지를 했다”면서 “그래도 교회 나오는 신도들은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최모씨(창녕읍. 65세)는 “신도 수만명의 대형 교회들도 화상예배나 온라인 예배를 하는 데, 창녕교회가 정부 시책에 따라 주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하느님도 인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예배 취소는 당연히 용서하실 것”이라며 주일예배 강행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한편, 창녕관내 종교단체들 중, 기독교회를 제외한 성당과 원불교, 절은 일체의 예배나 모임등을 취소하고 성당문과 산문을 폐쇄조치 한 상태다. / 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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