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드러난 조국의 위선, 더 이상 국민 우롱 말고 사무실의 꽃보며 자위(自慰)나 하시라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9/01 [21:33]

또다시 드러난 조국의 위선, 더 이상 국민 우롱 말고 사무실의 꽃보며 자위(自慰)나 하시라

김은영 기자 | 입력 : 2019/09/01 [21:33]

자유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논평을 통해 "또다시 드러난 조국의 위선, 더 이상 국민 우롱 말고 사무실의 꽃보며 자위(自慰)나 하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연일 터지는 게이트 수준의 의혹들에 대해 “고통스럽다”, “마음 아프다”, “삶을 되돌아보겠다”며 국민의 동정을 호소해온 조국이다. 

 

30일 오전, 출근길에 나선 조국은 “국민 꾸지람에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며 또다시 침통한 표정으로 국민의 용서를 구했다. 

 

장관 청문회는 용서받는 자리가 아닌, 검증받는 자리임을 망각한 듯하다. 

 

하지만 이러한 반성마저 조국의 위선임이 드러났다. 또다시 국민을 우롱하고 말았다. 

 

“꽃을 보내준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와 결집을 호소하며 사무실로 올라간 조국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도 침통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역시 사람의 본성은 속일 수 없는 것일까. 엘리베이터 문이 다시 열리자 조국의 표정은 환하게 웃고 있었고, 언론 카메라를 의식한 듯 순식간에 굳은 표정으로 돌변했다.

 

국민 앞에서는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삶을 되돌아보겠다”며 침통한 표정으로 동정을 호소하면서도, 뒤돌아서서는 지지자들의 꽃 몇 송이를 떠올리며 함박웃음 짓는 조국이다. 

 

국민은 목이 터져라 그의 위선을 꾸짖고 있지만, 정작 조국은 ‘당신들이 뭐라 하든, 내 알 바 아니며, 내 갈 길 가겠다’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위선도 이런 위선이 없다. 반성마저 연기가 가능한 조국의 우롱에, 국민은 분노와 울분으로 치를 떨고 있다.

 

이제 조국의 반성마저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제발 이제 그만 내려오시라. 자연인으로 돌아가 지지자들이 보내준 꽃이나 보며 그간의 위선을 위로하시라.

  

조국 당신이 장관이 되어야 할 더 이상의 이유가 없듯이, 국민도 당신에게 우롱당할 아무런 이유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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