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영축사지 동탑 조사 본격 착수

김정옥 기자 | 기사입력 2015/04/29 [12:43]

울산박물관, 영축사지 동탑 조사 본격 착수

김정옥 기자 | 입력 : 2015/04/29 [12:43]

울산박물관은 통일신라시대 울산 불교문화의 위상을 입증한 ‘율리 영축사지’의 4차 학술발굴조사를지난 6일부터 조사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29일 오전 11시 ‘율리 영축사지(울산시 기념물 제24호)’현장에서 동탑 조사를 알리는 고유제를 올린다고 밝혔다.

고유제는 영축산(靈鷲山) 신령님께 동탑 조사 시작을 고하고, 조사 기간 동안 무사안녕의 염원과 영축사 실체를 밝힐 수 있는 가치 있는 유물 발견 등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동탑 조사는 이번 4차 발굴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현재 허물어져 있는 동탑 부재를 정밀 조사하고 각 부재를 3D 스캔하여 복원된 모습까지 추정해 볼 예정이다.

또한 탑지 하부조사를 통하여 석탑 조성 과정과 시기를 밝혀 영축사 가람과의 관계 구명을 위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광섭 울산박물관장은 “착수 이후 동탑을 조사하기 위한 주변 조사 및 정리 작업을 마쳤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동탑을 해체하여 조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고유제로 영축사지 탑 조사의 첫 삽을 뜨게 되는 것이다.”라며, “철저하고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영축사지의 전모를 밝히는 것은 물론 향후 이루어질 문화유적 보호·보존정비 계획 수립 및 종합 정비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자료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율리 영축사지 학술발굴조사’는 지난 2012년 10월 통일신라시대 울산 불교문화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작됐다.
 
조사 결과, 영축사의 가람이 금당을 중심으로 동·서쪽에 삼층석탑이 배치된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쌍탑가람임을 확인했고, 그 외 중문과 중심사역을 감싸는 회랑이 확인됐다. 그리고 ‘영축’명 기와를 비롯하여 통일신라~고려시대 기와와 석조여래좌상과 광배편, 금동여래입상, 비석편 등이 출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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