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세준 ‘사기혐의’로 불구속기소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09/10/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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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탤런트 김세준(46)이 사기 혐의에 휘말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옥)는 30일 “카자흐스탄 광산 투자 사업을 미끼로 투자금을 받아 회사자금으로 쓴 혐의로 김세준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세준은 지난해 9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 직원을 통해 김모 씨에게 카자흐스탄에 있는 규소 광산을 인수하려는 회사에 투자할 경우 원금의 150%를 돌려 주겠다며 총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세준은 이 돈을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소재 M엔터테인먼트의 운영자금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지인들에 따르면 김세준은 당시 운영하는 회사의 인테리어 공사대금과 직원봉급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세준은 김모 씨에게 얼마를 주겠다고 약속한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준은 지난 1986년 영화 ‘가슴을 펴라’로 데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MBC 드라마 ‘영웅시대’와 ‘신입사원’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면서 오가며 감초 연기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2월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김세준 연기 아카데미’를 오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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