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검사 물의-"학생인권침해 사례 중 하나"라며 논란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10/09/13 [14:18]
경기도 평택의 한 고등학교가 생리통때문에 조퇴나 외출을 원하는 여학생들에게 생리검사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평택 모고교 학생들에 따르면 보건교사(여)는 생리중인 일부 여학생이 생리통을 호소하며 외출을 요청하는 여학생들을 상대로 엉덩이를 손으로 만지는등의 방식으로 '생리통이 사실인지 확인하였다' 한다.
심지어 치마를 올려 보는방식으로 그 여부를 확인, 외출 등을 허락해 온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해당 보건교사는 일부학생들의 엉덩이를 만졌고, 치마를 들추며 만지며 검사한 사실을 인정하였다.
한 학생은 지난 11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생리현상을 눈으로 봐야만 하느냐"며 "치마를 올리거나 엉덩이를 만져 확인하는 것은 학생의 인권은 상관없다는 행동이며 성추행" 이라고 주장 했다.
논란이 일자 도교육청은 문제의 학교를 상대로 사실조사에 나서는 한편 "학생인권침해 사례 중 하나"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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