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세평(世評)】 사전투표율, '뒤집기냐', '굳히기냐' 아전인수(我田引水)말고 공명정대한 막판 겨루기에 나서야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21/04/04 [17:25]

【새롬세평(世評)】 사전투표율, '뒤집기냐', '굳히기냐' 아전인수(我田引水)말고 공명정대한 막판 겨루기에 나서야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21/04/04 [17:25]



 

사흘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대한 양당의 판세 전략은 '뒤집기냐', '굳히기냐'로 상호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기든 지든 결국 2% 싸움"이라며 "실제 선거에서는 당 지지층이 뭉치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말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박빙 우세론''대세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앞으로 1년여의 대선정국의 주도권의 향방을 결정하는 만큼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공표된 여론조사상으로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20포인트 안팎으로 격차가 벌여졌지만, 최근 자체 조사상으로는 격차가 크게 좁혀졌고, 이틀간 진행된 4·7 ·보궐선거의 사전 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최고치인 20.54%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선거 사전투표가 21.95%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2018년 통합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14%도 능가해 역대 재보선 사전 투표율 최고치를 보였고, 부산은 18.6%로 당 지지층이 결집에 따라 역전을 노리고 있으나 민주당 소속 시장들의 성범죄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는 점과 여기에 부동산 정책실패를 비롯한 문재인 정권 4년에 대한 심판론이 더해지면서 유권자들의 표심 또한 한 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공표금지 직전까지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오히려 벌리고 있어 대세론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서울시장 선거는 막상 투표함을 열고 나면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기대 만큼 낙승을 거두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복지, 재개발, 청년 일자리 문제 등과 관련한 유의미한 정책공약은 '내곡동'·'측량', '도쿄집' 같은 의혹 제기의 요란한 네거티브 캠페인 속에 파묻혔다.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승부라고는 하지만, 이젠 정치 공방을 멈추고, 다양한 욕구와 니즈를 가진 시민들이 몰려 사는 서울과 부산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실용적인 공약 제시와 실천 약속이므로 공명정대한 막판 겨루기에 나서길 여야 후보들에게 당부한다.

 

 

7일로 예정된 마지막 진검승부를 앞둔 여야에게 각각 주어진 시간은 불과 사흘밖에 남아 있지 않다.

 

 

사전투표일 둘째 날인 3일은 온종일 장대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음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투표율이다. 악천후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한표 한표를 통해 드러내고자 했던 서울·부산 두 도시 유권자들의 열정 행보는 불과 사흘 후 당일 표심과 합산돼 그 실체를 드러내 보일 것이다.

 

 

서울·부산 시민들은 선출직 공직자가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뒷심은 유권자들의 표에서 나온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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