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개청 106년만에 환경·건축직 등 소수직렬 사무관 인사 배려한정우 군수 “환경도시 이미지 제고 및 직렬간 균형 맞추기위한 것”郡부 드물게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 신청 1명 선정받기도
[시사우리신문]청정지역 환경도시를 표방해온 창녕군이 탄생한지 106년만에 환경직 공무원이 사무관 반열에 오르는 등 그간 고질적인 소수직렬 공무원들의 인사불만이 다소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녕군은 지난해 12월 24일자로 공개한 승진 및 전보 인사에서 최규철 환경위생과 주무계장을 사무관으로 승진함에 따라 ‘이제서야 친환경 청정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내외부의 반응이다. 군은 이에 앞서 건축직과 지적직, 공업직, 보건의료직등 그간 승진에서 소외됐던 소수직렬군도 대거 진급시켜 각 직렬군간의 균형을 이뤘다.
현재 군의 환경직 공무원은 15명으로 창녕군 개청이래 처음 승진한 것이다. 일부 환경직 공무원들은 “민원이 가장 많은 부서임에도 매번 인사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는 데, 이번에 군수님이 배려해 주셔 우리들 사기가 한껏 올라갔다”고 귀뜸했다.
한 군수는 취임이후, 인사에 대한 ‘풍선효과’ 불만을 감수하고 공업직과 지적직, 보건관련직등 그간 승진에서 누락되어 온 소수 직렬 공무원들을 대거 부서장에 배치하는 ‘인사혁신’ 정책을 펼쳐 왔다.
창녕군은 환경직 승진을 위해 경남도에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입소 교육을 신청해 5급 요원 1명을 배정받는 노력을 기울여 성사시켰다. 이 교육은 ‘중견관리자리더 양성 교육’으로 기간은 10개월간이며, 참여자는 주로 市 단위 지자체 위주로 진행되어 왔으나 이번에 군부에서 창녕군이 거의 최초다 시피 신청해 선정되었으며 ▲지방자치시대 전국적 인적네크워크 조성 ▲소수직렬 적극적배려 ▲공무원개인과 조직의 능률향상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 부응 등의 선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환경직 배려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이 더해 가고, 특히 따오기 복원 성공에 따른 청정지역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친황경 농축산물을 생산해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우리군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환경전문가들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환경과 청정지역 창녕군이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특단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 군수는 소수직렬 인사적체 해소에 대해서도 “어느 직렬 누구든지 군민을 섬기고 맡은 바 업무에 창의적이고 능동적이면 눈여겨 볼 것”이라며 “고위직 인재개발원 연수로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하고 신지식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함양해 행복한 군민 삶 정책에 큰 보탬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측도 "소수 직렬군에 대한 군수님의 배려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김 욱기자
[이 기사는 2020년 12월25일 작성되어 2021년 1월6일 수정된 것으로 내용중 일자로 혼선없으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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