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현장]경남 창녕군 ‘4대강 사업’ 덕에 폭우 피해 최소화

한정우 군수 ‘군민 안전 최우선 낙동강 제방유실 현장 지휘’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20/08/10 [17:17]

[폭우현장]경남 창녕군 ‘4대강 사업’ 덕에 폭우 피해 최소화

한정우 군수 ‘군민 안전 최우선 낙동강 제방유실 현장 지휘’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20/08/10 [17:17]

[시사우리신문]지난 7일부터 9일 새벽 5시까지 3일 동안의 물폭탄(도내 평균 195mm)으로 경남 전역에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됐다.경남 하동군 화개장터가 완전 잠기고, 사망 1명, 실종 1명의 인명사고에다 낙동강 일부 제방 유실 및 농경지와 도로 침수, 가축 3천여마리 폐사등 총 95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제5호 태풍'장미'가 북상하면서 경남 일대지역을 통과하는 지자체가 긴장하고 있다.

 

이러한 장마 폭우에 낙동강을 끼고 있는 창녕군의 피해는 단 4건으로 '4대강 사업'에서 제외된 섬진강 일대의 쑥대밭과 일부 경남 시군의 인명사고와 피해 발생건수에 비해 미미한 실정으로 대다수 군민들은 ‘4대강 사업 덕’을 톡톡히 본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방면 우산마을 인근 낙동강 제방 유실>

 

▲ 지난 9일 새벽 4시30분경 붕괴된 창녕 이방면 일대 낙동강 제방. 창녕군은 불과 15시간만에 이음 작업을 완료했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창녕군의 주요 피해는 9일 새벽 4시경, 이방면 우산마을 인근의 낙동강 본류 제방 20m 유실로 강물이 농경지와 국도 67호선(이방면사무소-옥야고 군간)이 침수되어 한정우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 100명, 소방 및 경찰관계자 30여명이 현장에 급파되어 복구작업에 진땀을 흘렸다. 인근 주민 176명은 이방초등학교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정구 창녕군수와 하병필 행정부지사가 현장에서 진두 지휘를 하는 가운데, 복구팀은 유실제방 뒤편 구제방을 활용하여 1차 저지선을 구축하여 유입수를 차단하는 응급복구도 실시했으며, 유실된 제방은 이날 오후 늦게 완전 복구됐다. 제방유실로 이방면 장천리, 송곡리, 거남리 일원 농경지 50ha와 주택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부곡온천특구내 호텔 재개발부지 인근 도로 붕괴>

 

▲ 창녕 부곡온천관광특구내 호텔 재개발 현장 인근 도로 2/3가 유실된 모습.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20여년간 재개발을 위해 지하 터 파기 토목공사만 완료한채 방치되어 있던 부곡온천의 옛 ‘새서울온천’ 바로 옆 도로 15m가량이 3일간 내린 비를 흡수한 지반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9일 아침 8시30분경, 공사장으로 붕괴되어 군 공무원과 한전, KT 관계자들이 긴급 복구작업을 펼쳤다. 인근 식당 A모씨(여)는 ‘아침 산책을 위해 사고현장을 지나던 중 갑자기 공사현장 펜스가 무너지면서 도로가 꺼져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당시를 회고 했다.

 

<계성면 옥천저수지 방수로 유실>

 

▲ 계성면 옥천저수지(농어촌공사 관리) 방수로 하부 일부가 유실된 모습.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또한, 계성면 새동네길에 위치한 옥천저수지 방수로 40m가 유실 인근 주민 10여명 전평노모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며, 농어촌공사 및 군 관계자가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에 진땀을 흘렸으며, 고암면 감리 국도 24호선 10m가량 유실되어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피해 발생을 막고 복구 작업을 마쳤다.

 

한정우 군수는 이방면 낙동강제방유실 발생 시점부터 이날 하루종일 현장을 찾아 군 공무원과 경찰, 소방 관계자들과 함께 군민의 안전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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