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카페 ‘샤츠’, 울산시민 문화휴식 공간으로

(사)늘품교육문화협회 운영 “지역민과 예술 작품 가까이서 체감한다”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7/08 [20:29]

갤러리 카페 ‘샤츠’, 울산시민 문화휴식 공간으로

(사)늘품교육문화협회 운영 “지역민과 예술 작품 가까이서 체감한다”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7/08 [20:29]

[시사우리신문] 울산에 미술 등 예술작품과 더불어 휴식과 만남의 장소인 새로운 문화휴식공간이 문을 열었다.

 

사회적기업이자 체험 중심의 문화활동 단체인 (사)늘품교육문화협회(이사장 김효정)은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인 갤러리 카페 ‘샤츠(schatz)’(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대리1길 13-7)를 최근 오픈했다.

 

상호 ‘샤츠’는 독일어로 보물, 보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호칭으로 쓰이며, 매우 가치 있고 소중하다는 의미이며 문화공간의 대중화를 위해 (사)늘품교육문화협회에서 운영한다.  

 

김 이사장은 ‘늘품교육문화협회’라는 단체를 이끌며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북구 염포동의 레지던시 시설인 염포예술창작소를 맡아 운영해왔다. 또 태화강생태관의 체험프로그램과 기획전시 ‘태화강의 자연 그리고 관계니 하모니전’ 등을 통해 미술작품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여 왔다.

 

600여m² 규모의 갤러리 카페 ‘샤츠’는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블랙홀에 빠져드는 듯 착각에 빠지게 한다. 공간 전체의 배경색을 검은색으로 디자인 했고, 그 중간 중간 눈길 가는 곳 마다 작품을 위치했다.

 

‘샤츠’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곳은 테이블이다. 작가와 협회에서 마련한 세련된 붓 터치로 완성된 화려한 색감의 비구상 작품이 테이블 윗면을 덮은 테이블 위에서 커피를 비롯한 각종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멀찌감치 서서 벽면의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의자에 앉아서 눈 아래 사각 진 테이블을 감상하면 된다. 이 작품위에 음식과 음료를 올려놓는 순간 그 역시 영락없는 새로운 작품이 되고 음료를 마시는 나 역시 작품속 인물이 되고 만다.

 

검은 벽면에 한 점 한 점 자리 잡은 비구상 작품들이 공간 빙 돌며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돼 시선을 끌고, 음료 차림표가 있을 법한 벽면에는 차핌표 크기의 100호 크기의 작품이 걸렸다. 또 다른 한 쪽 벽면에는 책꽂이 형태의 원목이 넓이를 달리하며 부착돼 있고, 그 원목 한 칸 마다는 흰색 도자에 색감을 입힌 1백여 점에 가까운 소품들이 즐비하다. 

 

내방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커피나 쥬스를 담아 마실 수 있는 잔들이다. 작은 잔 스스로가 작품이 되고 잔에 음료를 채움으로써 또 다른 예술이 된다.

 

갤러리 카페 ‘샤츠’ 오픈 기념행사로 스트리아 빈 국립미술대 출신으로 비구상 ‘뛰어넘다’ 등 작품으로 울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구상작가인 김경한씨의 유화들을 전시하고 있다.  

 

김 작가는 김 이사장이 운영하던 염포예술창작소에 1년간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