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찐자’ 예방하려면 아침 2 : 점심 3 : 저녁 1 비율로 드세요

안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5/06 [14:20]

‘확찐자’ 예방하려면 아침 2 : 점심 3 : 저녁 1 비율로 드세요

안민 기자 | 입력 : 2020/05/06 [14:20]

[시사우리신문]생활환경이 편리해지면서 현대인의 체형은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올챙이 배처럼 배가 볼록하게 나오는 복부비만형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외부활동 제한 요인으로 운동량이 줄어든 탓에 ‘확찐자’라는 우스갯소리가 등장할 만큼 비만은 우리사회에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비만학회는 한국인의 허리둘레가 남자는 90㎝(35.4 인치), 여자는 85㎝(33.4 인치)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규정했다. 특히 근육량이 적은 노인이나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복부내장지방의 적절한 지표인 허리둘레 측정은 아주 중요하다. 뱃살 빼는 지름길에 대해 알아보자.

 

▲ ‘확찐자’ 예방하려면 아침 2 : 점심 3 : 저녁 1 비율로 드세요(사진제공=고신대학교복음병원)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Q1) 남녀의 복부비만은 다른가?

 

복부비만은 지방의 분포 양상에 따라 내장지방형과 피하지방형으로 구분한다. 내장지방형은 복벽 내 장기 사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경우로 중장년 남성에서 흔하며 피하지방형은 배의 피부를 잡았을 때 두께가 느껴지는 경우로, 중년 여성에게 많다.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성인병과 그에 따른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큰 후자가 더 위험하다.

 

Q2) 많이 먹지도 않는데 왜 살이 찌고 배가 나오나?

 

먹는 양보다 활동량이 적거나, 먹는 양은 적지만 지방섭취량이 많기 때문이다. 남성들이 회식 때 마신 술은 간에서 지방합성을 촉진시키고 고지방의 안주는 간의 지방합성을 활성화해 지방간,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늘려 복부비만이 되기 쉽다. 스트레스 또한 복부지방이 느는 원인이 될 수 있다.

 

Q3) 뱃살을 빼기 위해 저녁을 잘 거르는데 효과가 조금씩 나타난다. 계속해도 되나?

 

일시적인 현상이다. 굶게 되면 우리 몸은 맨 먼저 에너지 효율이 낮은 근육량부터 줄여나가기 때문에 체중이 준다. 이때 체중감소는 근육량의 감소이지 체지방량의 감소가 아니다. 결국 체지방량을 감소시키기 위해선 끼니를 거르면 안 된다. 굶으면 에너지 부족의 위기 상황에 대비해 본능적으로 섭취한 열량을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지방 형태로 저장하는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 몸이다. 내장지방량을 즐이기 위해서는 꼭 식사를 하되 아침 점심 저녁을 2대 3대 1의 비율로 먹자.

 

Q4) 윗몸일으키기, 훌라후프를 하면 배가 들어간다는데?

 

윗몸일으키기는 근육을 키우는 무산소운동으로, 지방보다는 탄수화물이 운동에너지로 많이 소비되면서 젖산이 축적돼 피로를 느끼게 한다. 반면 걷기, 수영, 에어로빅댄스, 자전거 등 몸 전체를 율동적으로 움직이는 유산소운동을 하면 지방이 에너지로 소비되기 때문에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이다. 복부비만 조절을 위해선 운동 강도보다는 시간을 증가시키는데 중점을 둬야 효과적이다. 보통 30~60분 실시하며, 20~30분씩 2회에 나눠 하는 것이 좋다. 훌라후프 돌리기는 배의 근육과 장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변비예방에 효과가 있다.

 

Q5) 복부 비만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어떤 검사를 받나?

 

신체계측기를 이용한 비만도 측정, 체지방 측정기를 통한 체구성 정도를 알아보고, 일반혈액검사와 호르몬검사 등으로 기저질환이나 합병증의 동반여부 확인과 복부 CT촬영을 이용한 체지방축적 정도를 확인한다.

 

Q6) 복부비만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식생활습관 교정과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약물치료, 지방분해술, 지방흡입술 등은 보조수단이다. 복부비만의 치료 목표는 3~6개월간 허리둘레의 5~10% 정도를 줄이는 것이다. 이 정도 줄인다고 해서 정상 허리둘레가 되진 않지만 그 과정에서 식생활습관이 교정되기 때문에 복부비만으로 인한 동반질환의 위험도가 낮아져 복용 중인 약도 줄일 수도 있다.

 

도움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공은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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