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詩사랑전국시낭송경연대회 "대상" 수상시인. 수필가.시낭송 "해정 김영애"씨를 만나보았다특별한 인생을 살아가는 "시인 해정 김영애"
종갓집 8대 종부로 시집와서 어깨에 무거운 짐만 가득 진채 남편과 아이들만 바라보고 수십 년을 살았다. 오직 내 가정만을 위해서 그동안 몇번의 등단의 기회도 있었지만 등단하면 뭘 하나 싶어서 그냥 포기하고 살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내 삶의 한구석에 "일에 대한 미련과 욕망"이 항상 꿈틀댄다 세월이 지나면서 나 자신과 나의 아이들에게 엄마로서 당당해지고 싶었다.
그런 생각으로 살다가 "2015년 詩사랑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대상을 기회"로 수필과 낭송가로서 여자로서의 삶을 당당하게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나아가고 있다.
아무리 "좋은 시라도 책 속에 누워있으면 죽은 나무와도 같다고" 말했다. 죽은 나무와 같은 시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듣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 또한 낭송가의 할 일이면서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낭송을 하면 첫째는 제 자신에게 활기를 준다. 집안에서 아이들과 남편 뒷 바라지만 하고 살다가, 내가 꿈꾸는 꿈을 위해 무대에 올라가면 삶의 활기와 또 다른 보람을 느낀다고 시인 김영애는 말 한다.
지금은 낭송 강의도 하면서 (사)한국명시낭송가협회 이사로서도 많은 활동을 한다 앞으로 시인, 수필가로서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더 노력하여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언어들이 한 움큼의 맑은 공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시인 김영애씨다.
시인 김영애 대표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김영애(楷正) 어둠은 그리움을 안고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새벽을 향해 질주한다.
풀어헤친 앞섶은 먼 과거를 헤집고 눈물겹도록 설운 기억 속 저 너머에
깊은 터널속엔 유년의 기억이 있고 아름다운 젊은 날의 함성이 머물던
에레보스가 사랑의 노래를 끝내고 여명이 창가를 비출때 까지 꼬리를 흔드는 유영遊泳의 그림자
세월에 숨죽이던 처마 밑 풍경은 바람의 외마디에 절정을 잉태하고
침묵의 시간들은 정제된 말들을 어루만지고 품을 수 없는 추억 속 그리움은
창틈으로 스며드는 햇살 한 움큼 검은 그림자는 붉게 물들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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