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세평(世評)】 아무도 못 말리는 '文의 남자' 양정철의 부적절한 '주문야서(晝文夜徐) 행위'-'낮엔 국회의장, 밤엔 국정원장' 만남 - ,전형적인 '점령군(占領軍)' 행태다.

- 집권 3년차 文 정부, 측근이라는 유혹을 떨쳐내지 않으면 같이 망할 수 밖에 없다. -

김대은 | 기사입력 2019/05/28 [17:50]

【새롬세평(世評)】 아무도 못 말리는 '文의 남자' 양정철의 부적절한 '주문야서(晝文夜徐) 행위'-'낮엔 국회의장, 밤엔 국정원장' 만남 - ,전형적인 '점령군(占領軍)' 행태다.

- 집권 3년차 文 정부, 측근이라는 유혹을 떨쳐내지 않으면 같이 망할 수 밖에 없다. -

김대은 | 입력 : 2019/05/28 [17:50]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오른쪽)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왼쪽)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 한정식집에서 식사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사진 = 더팩트]  ©

 

 

文재인 대통령의 남자로 불리는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이 최근 서훈 국정원장을 저녁에 만남이 다시 뉴스의 중심에 섰다.

 

한 인터넷 매체는 이날 양 원장과 서 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 한정식집에서 4시간 이상 '독대'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文의 남자’ ‘실세중의 실세’인 양 원장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으로 분류되는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중 으뜸’으로 불릴 만큼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릴 만큼 실로 파워가 엄청나다.

 

서 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양 원장은 "오래 전 약속된 식사였고 독대가 아니라 오래전 알고 지낸 지인과 함께한 저녁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누가 봐도 부적절한 만남임에 틀림없다

 

국정원의 수장이 밀담을 나눈 현장이 포착됐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넘어가자는 것은 오만 이고 전형적인 내로남불 행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논평할 가치가 없다, 사적인 만남이다"라고 일축 하고 있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부적절한 만남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해서 가려지는 것이 아니다.

 

국정원장과 1분도 독대를 한 적이 없고 "하노이 북미정상 회담 당시 국정원장 전화번호를 달라고 5번이나 요청했는데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야당소속 국회정보위원장의 주장처럼 "사적인 사람을 개인적으로 만났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상황을 누가 봐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국회 정보위원장 조차도 쉽게 만나거나 연락할 수 없는 국정원장을 현역 의원도, 정부 고위관계자도 아닌 사람이 저녁에 식사하고 은밀하게 독대했다는 것은 '오얏나무 밑에서 갓 끈 고치는식'으로 오해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다음 총선을 불과 10개월 앞둔 민감한 시기에 대통령의 최측근과 국정원장이 장시간 만났다는건 국정원의 정치개입 시비를 자초하는 부적절한 처신이며 자칫하면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으로 비춰질 수 있다.

 

진상규명을 위해서라도 서훈 국정원장은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한다.

 

이미 정치권에선 양 원장이 민주연구원장을 맡을 때부터 문 대통령 집권 후반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21대 총선을 쥐고 흔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당내에서 양 원장이 갖고 있는 파워가 어떤지는 이미 지난 14일 첫 출근길에서부터 위력을 떨쳤다.

 

양 원장은 출근 길 기자들 앞에서 "최근 답답한 상황을 보게 돼 정권 교체의 완성은 총선 승리라는 절박함을 느꼈다"고 21대 총선을 위해 정치권으로 돌아왔음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양 원장이 문희상 국회의장을 독대한 것 또한 그런 힘이 있음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심지어 양 원장은 공개적으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선거승리를 위해 필요하다며 러브콜을 할 정도로 당내에서 그의 입지는 가히 '무소불위(無所不爲)'라 할 수 있다.

 

文 정부 스스로 경계한다고 하지만 집권 '3년 차 증후군'은 벌써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개혁은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지율 역시 급속히 하락하고 있으며, 한미정상간의 대화가 유출되는 등 공직 기강은 무너져 내리고 있다 보니 마음이 조급해진 정권은 친위부대 또는 비선 실세에 기대려는 유혹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역대 정권이 집권 3년 차 이후 결국 무너진 종착점은 대부분 사람의 문제였다.

 

그래서 최근 문 대통령의 복심중의 복심이라 불리는 양 원장의 최근 행보가 더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다.

 

여권에서는 벌써부터 양 원장의 눈치를 보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양 원장의 부적절한 '주문야서(晝文夜徐)' -'낮엔 국회의장, 밤에 국정원장' 만남 -은 총선 판을 쥐고 흔들겠다는 오만한 '점령군(占領軍)'의 모습이지 자신을 희생하고 낮추는 '백의종군(白衣從軍)'의 자세가 아니다.

 

문재인 정권은 지난 정권들 처럼 측근이라는 유혹을 떨쳐내지 않으면 같이 망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귀담아 듣고 처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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