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통예술의 중심, ‘부산전통예술관’ 개관식 가져정기적 체험형 강좌 개설 및 전통공예품 전시, 판매 등 이뤄질 예정
부산시는 오는 18일 오후 3시 기능분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 및 상설전시장 운영 등 지역 전통예술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부산전통예술관’의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개관식은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문화재청장, 지역기관장, 문화재 관련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공연과 공로자 표창, 시설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본 개막식에서는 부산무형문화재연합회 주관으로 액을 물리치고 마을의 태평과 복을 불러주는 정초 의례인 수영지신밟기(시 지정문화재 제22호)와 아름다운 선율의 가야금산조(시 지정문화재 제8호) 등 자축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전통예술관은 연면적 1854.45㎡, 지상 3층 건물에 국가‧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활동을 위한 공방과 상설전시실, 시민강좌를 위한 복합공간 등을 갖추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예술관에는 부산시 소재 기능분야 무형문화재 11개 종목 중, 종목의 특성 상 입주가 불가능한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입주를 희망하는 6개 종목(국가지정 : 자수장, 시 시정 : 전각장․화혜장․선화․지연장․동장각장) 보유자가 모두 입주했다.
이를 통해 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 활동은 물론이고 작품 활동 장면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거나 정기적인 체험형 강좌개설 및 전통공예품 전시‧판매 등의 방법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전승 기회를 넓히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통예술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부산전통예술관의 개관으로 문화재의 소중함과 가치를 더 많은 이들이 느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교육, 홍보, 작품의 판로 개척까지 폭넓게 기획 운영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어린 방문까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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