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 3.1절 경축식 때 독립유공자 포상 5명에 전수비밀결사 잡지발행 활동, 독립만세 계획 등 공적기려 대통령 표창 수여
부산지방보훈청은 오는 3월 1일 금요일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100주년 3.1절 경축식에서 대통령 표창 및 3.1절 계기 독립유공자 포상을 5명에게 전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대통령표창에 故구연욱의 손자녀 구성지(55세), 故박상하의 자녀 박인순(89세), 故윤영만의 손자녀 윤태용(64세), 故조병대의 자녀 조종환(86세), 故진유관의 자녀 진정리(91세)씨에게 수여된다.
故구연욱 선생은 1930년 7월 경남 진주군에서 진주공립농업학교 재학 중 문예운동 단체 조직을 계획하고 이듬해 2월 TK단이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해 ‘반역’이라는 잡지를 발행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6월, 집행유예 3년을 받은 점 등 그 공적을 기려 정부는 대통령표창에 추서했다.
故박상하 선생은 1919년 3월 11일 경북 칠곡군 북삼면에서 안도수로부터 약목시장 장날을 이용하여 독립만세운동을 벌일 것을 제의 받은 김익시가 같은 달 12일 동군 복성동에서 독립만세운동을 할 것을 권유하자 이에 응하여 같은 달 14일 약목장날을 이용해 독립만세를 외치려고 계획하던 중 체포되는 등, 그 공적을 기려 대통령표창에 추서됐다.
故윤영만 선생은 1919년 3월 22일 경북 영일군 청하면에서 윤영복 등과 함께 덕성리 장날에 독립만세운동을 일으킬 것을 계획하고, 시위계획을 알리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고, 그 공적을 기려 대통령표창을 추서됐다.
故조병대 선생은 1919년 3월 19일 경남 함안군 읍내 장날에 벌어진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군중들과 함께 주재소 등을 공격하고 독립만세를 외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바 그 공적을 기려 정부는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故진유관 선생은 1919년 3월 29일 경남 동래군 구포면 구포시장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여 체포된 동지를 구출하기 위해 주재소와 일본인 순사를 공격하다 체포되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받은 바 그 공적을 기려 정부는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6명(애국장 8, 애족장 18), 건국포장 10명, 대통령표창 297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75명이다. 전국적으로 3.1운동 계열 포상자는 총 220명이다.
이 중 부산 지역에서 포상을 받는 분은 대통령표창 5명으로, 3.1운동 계열 4명, 학생운동 계열 1명이다.
한편, 부산지방보훈청에서는 3.1절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정신이어받기 엽서쓰기 대회,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독립유공자 명패달아드리기,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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