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야구장 명칭 논란 종지부 찍어지만 ...후유증은 현재 진행형

NC 관계자 ‘창원NC파크’를 신축 명칭으로 계속 사용하겠다는 입장 밝혀..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지나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9/02/18 [14:23]

NC 야구장 명칭 논란 종지부 찍어지만 ...후유증은 현재 진행형

NC 관계자 ‘창원NC파크’를 신축 명칭으로 계속 사용하겠다는 입장 밝혀..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지나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9/02/18 [14:23]

완공을 앞두고 있는 NC 야구장 명칭이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신축 야구장 명칭 선정과정에서 마산이 빠졌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자 창원시는 새야구장명칭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신축 구장 명칭을 ‘창원NC파크’로 잠정 결정했다. 이와 함께 마산 지역의 의중을 반영해 마산종합운동장 일대를 ‘마산야구센터’로 통칭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은 일단락 된 듯 보여줬다. 

 

▲ 완공중인 새야구장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하지만 막말 파문 허환구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경질시위가 마산야구장 명칭사수 촉구집회로 확산됐다. 지난 11일 오전 창원시청 정문 입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마산살리기 범시민연합 회원 15명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마산야구장 명칭사수 촉구 집회를 가졌다. 

 

이들 집회 참여자들은 "마산야구장 명칭 반드시 명명되어야 한다 "며 "마산은 마산답게? 시민중심 창원시인가. NC중심 창원시인가?"라고 허성무 시장의 사람중심 슬로건을 맹 비난했다. 

 

마산살리기 범시민연합 정규헌 상임대표는 “이 사건의 발단은 마산야구장 명칭 문제로 NC를 비롯한 여러기관들과 허 이사장의 일부"마산골통"발언 등 그 외 많은 막말에서 비롯되었으며 시청에서는 마산지역민들의 여론은 방관하고 "창원NC파크"로 결정지어 시의회로 이관된 사실이다”며“ 14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임시의회에서 부결이 이뤄지고 다시 명칭이 상정되어 ‘창원NC파크 마산야구장’으로 결정될 때까지 이번 집회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1인 집회를 함께한 손종식 대표는 “시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며“창원시의회 의원들께서 원안부결과 함께 창원NC파크 마산야구장으로 가결해주시길 진심 바란다”고 호소하면서“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과 응원해주시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마산야구장 명칭사수 촉구집회로 인해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창원시의회에서 가결됐다.

 

지난 14일 열린 임시 본회의에서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신축 구장 명칭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수정한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마산에 지역구를 둔 일부 의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명칭 변경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의견 대립이 첨예해 표결을 거쳤는데 전체 의원 44명 중 41명이 출석한 가운데 27명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이로써 신축 야구장 명칭은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그러나,NC 관계자는 ‘창원NC파크’를 신축 명칭으로 계속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마산지명을 뺀 ‘창원NC파크’명칭을 쓰겠다는 것이다. NC 손성욱 홍보팀장은 “조례에 명시된 명칭은 어디까지나 행정상 명칭일 뿐이다. NC는 기존에 결정된 상업적 명칭인 ‘창원NC파크’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C는 구단의 입장을 창원시에도 전달한 상태다. 

 

창원시로 통합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지역민 갈등과 정치적 입장에서 하나가 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마산'을 지우고 '진해'를 지우려는 창원시 행정이 만든 결과물이다.

 

지역 갈등과 정치적 화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떤 부분에서 또 다른 갈등이 생길지 모를 일이다. 설 명절 인사 현수막 훼손 사건도 집권 여당의 횡포가 아닌가?허성무 시장 현수막은 되고 야당 현수막 설 명절 인사는 안된다는 구태정치는 없어져야 한다. NC 신축 야구장 명칭 변경 논란은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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