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허위사실 유포와 철지난 색깔론을 중단하라!

한옥순 기자 | 기사입력 2018/12/31 [23:36]

자유한국당은 허위사실 유포와 철지난 색깔론을 중단하라!

한옥순 기자 | 입력 : 2018/12/31 [23:36]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31일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허위사실 유포와 철지난 색깔론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오늘 열린 운영위원회는 김태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실체적 진실이란 신뢰할 수 있는 근거, 사실에 기초할 때 가능하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오늘 허위사실 유포와 철지난 색깔론으로 또 다시 정치공세를 거듭하였다.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 

 

운영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근무했던 김정주 전 본부장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김 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도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사퇴하지 않고 버틸 수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며 “지금도 그때의 충격으로 약을 먹지 않고는 잠들지 못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 하였다. 

 

그런데 김 전 본부장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출신이다. 그리고 2012년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환경분과위원장을 역임하고, 2016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등록했다가 떨어진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2014년 8월부터 2017년 8월까지 3년의 임기를 제대로 마치고 퇴임하였다. 

 

이만희 의원은 한국당과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편파적인 인사의 허위성 사실을 버젓이 증거로 제시한 것이다. 

 

전희경 의원의 발언은 더 심하다. 전 의원은 조국 민정수석을 예능 프로그램인 "전지적 참견시점"에 빗대어서, "서울대 법대 교수출신, 참여연대 출신, 국가보안법 위반 구속 전력도 있고, 전대협-참여연대로 구성된 시대착오적인 좌파 정권의 척수"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참여연대, 민변, 전대협 출신의 부분을 ‘극렬좌파’라 빗대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사과를 하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전희경 의원의 발언은 김태우 사건과 전혀 상관없을 뿐 아니라 색깔론을 무리하게 적용함으로써 운영위원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자유한국당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동원해 허위성 사실을 제시하고, 운영위 안건과 전혀 상관없는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은 실체적 진실을 밝힐만한 내용이 애초에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 

 

2018년 마지막 날까지 무책임한 자유한국당의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한국당은 이러려고 김용균법을 볼모로 잡아 운영위를 개최했는가? 진실 규명보다 운영위를 비방과 정쟁의 무대로 삼으려는 자유한국당은 당장 그 시도를 멈추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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