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내 SNS 계정 없고 하지도 않아" 혜경궁 김씨 사건 반박글 삭제

안민 기자 | 기사입력 2018/11/19 [17:25]

이재명, "아내 SNS 계정 없고 하지도 않아" 혜경궁 김씨 사건 반박글 삭제

안민 기자 | 입력 : 2018/11/19 [17:25]

경찰은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로 지목한 가운데, 이같은 의혹을 부정하는 이 지사의 글이 삭제된 상태다. 

 

▲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캡처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 지사는 지난 4월 5일 혜경궁 김씨 사건이 논란을 일으키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내는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제 아내를 향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내는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잠시 쓰던 카카오스토리조차 오래전에 포기했다. 이것이 팩트의 전부"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아내는 자기 이니셜을 넣은 익명 계정을 만들어 누군가를 비방할 만큼 바보도 나쁜 사람도 아니다. 익명의 공간에서 아무 관련 없는 계정에 '혜경궁 김씨'라는 없던 이름까지 붙여가며 공격하는 것을 이제 멈춰달라. 비판하고 공격할 일이 있다면 저에게 해달라. 저는 공인이고 비판 공격도 경쟁의 일부이니 제가 감당할 몫"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지사가 작성한 이 글은 돌연 삭제된 상태다. 17일 오후 11시 현재 이 지사의 페이스북에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8일 사이에 작성한 글을 찾아볼 수 없다. 

 

경찰은 올해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혜경궁 김씨 계정을 고발한 지 7개월여 만인 이날 문제의 계정 소유주는 김 씨라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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